1차2교시(01.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2025.5.15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이따금씩 멈추고,말에서 내려자기가 달려왔던 쪽을 한참 되돌아본다.
그러다가 다시 말을 타고 달린다. 말이 지쳐서도 아니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너무 빨리 내달려 혹시 미처 뒤따라오지 못할 수도 있는 자기 자신의 영혼을 기다려주기 위해서다.
언뜻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생각같기도 하지만 정신없이 시간에 쫒기며 허둥지둥 아둥바둥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어느 마을에 두 쌍의 40대 부부가 담 하나를 사이에 놓고 나란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부부가 사는 모습은 정반대 였습니다. 한 부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을 하고 다른 부부는 시부모님에 두 아이까지 함께 살지만 언제나 웃음이 넘쳐났습니다.
늘 싸움을 하던 부부는 옆집을 찾아가 그 비결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식구가 사는데 어떻게 작은 싸움 한 번을 하지 않는 건가요?“
그러자 옆집 남편이 미소를 머금고 대답합니다.
"아마도 우리 집에는 잘못한 사람들만 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놀란 부부가 다시 묻습니다.
"잘못한 사람들만 살다니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옆집 남편은 웃으며 다시 말했습니다.
"가령 제가 방 한가운데 놓여 있던 물그릇을 실수로 발로 차 엎었을때 저는 내가 부주의해서 그랬으니 내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그럼 제 아내는 빨리 치우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그럼 또, 저희 어머니는 그걸 옆에서 보지 못한 당신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모두 자신이 잘못한 사람이라고 말하니 싸움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네 탓! 비방과 반목으로 가는 질곡(桎梏)의 가시밭길입니다.
잘 된 일은 네 덕! 안 된 것은 내 탓! 존중과 협력으로 동행하는 행복한 꽃길입니다.
내 탓!!! 네 덕!!! 평화와 발전으로 나아가게 하는 정문일침(頂門一鍼)의 네 마디 말입니다.
조(趙)나라의 염파(廉頗)는 조나라의 장수로서 제(齊)나라를 공격하여 대파하고 양진(陽晉)을 취함으로써 상경(上卿)이 되니 그 용기가 제후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낮은 관직으로 진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인상여( (藺相如)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자 그의 공이 대단히 컸다 하여 왕이 인상여를 상경에 임명하니 자리가 염파보다 위였다. 염파는 “내가 조나라의 장수로서 성을 공격하고 들판에서 싸워 큰 공을 세웠다. 그런데 인상여는 그저 혀를 놀리는 일로 자리가 나보다 높다. 그리고 상여는 본디 천한 사람이니 내가 부끄러워 차마 그 아래에 있을 수 없다.”라 하고는 “내가 상여를 만나면 반드시 욕을 보이리라.”라고 선언했다.
상여가 이 말을 듣고는 (염파와) 부딪치지 않으려 했다. 상여는 입조할 때마다 늘 병을 핑계 댔고, 염파와 자리를 다투려 하지 않았다. 그 뒤 상여가 외출을 하다가 멀리서 염파가 보이자 상여는 마차를 끌고 피하여 숨었다. 그러자 사인들이 모여 이렇게 간했다.
“신들이 친척을 떠나 군을 모신 것은 오로지 군의 고상한 의리를 흠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군께서는 염파와 같은 반열인데 염파는 대놓고 나쁜 말을 하고 군께서는 그를 두려워하며 피하시니 두려워하시는 것이 너무 심합니다. 이는 보통 사람도 부끄러워하거늘 하물며 장상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못난 신들은 떠나길 원합니다.”
인상여는 한사코 그들을 제지하며 말했다.
“공들은 염장군과 진왕 중 누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시오?”
“(염장군이) 못하지요.”
“그 진왕의 위세 앞에서 이 상여는 그 조정에서 호통을 쳤고 그 신하들을 욕보였다. 상여가 아무리 못났어도 염 장군을 겁내겠는가? 내가 생각하기에 강한 진나라가 감히 조나라에 대해 군대를 움직이지 못하는 까닭은 오직 우리 두 사람(염파와 인상여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호랑이 두 마리가 한데 어울려 싸우면 그 기세상 모두 살아남지 못한다. 내가 그렇게 한 것은 나라의 급한 일이 먼저이고 사사로운 원한은 나중이기 때문입니다.”
염파가 이를 듣고는 웃통을 벗고 가시나무를 등에 진 채 빈객을 통해 인상여의 집 문에 이르러 사죄하며[부형청죄( 負荊請罪 )] “이 비천한 자가 장군께서 이토록 너그러우신 줄 몰랐소이다.”라고 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게 되어 목을 내놓아도 아깝지 않을 우정[문경지우(刎頸之友)]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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