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1교시: 겸손은 어렵다
2025. 6.5(목)
위 그림은 겸손과 교만의 이미지를 AI에게 부탁해 그려낸 것입니다.
삶을 정글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하루하루가 변화무쌍하면서도 고달픔의 연속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정글같은 삶에서 하루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림 중 한 사람은 한껏 자세를 낮추어(=겸손) 나아갑니다. 주변의 장애물을 식별하고 대처해 가면서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은 고개를 쳐들고(=교만) 힘차게 걸어갑니다. 보기에는 당당하고 자신감있어 보이지만 주변의 나무가지와 덩쿨에 걸려 상해를 입거나 전진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다."라는 오래된 잠언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자기를 굽히는 겸손의 대표적인 행동은 고개를 숙이는 인사입니다. 서양의 인사 방식은 '악수'로 무기가 없음을 서로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우리의 인사 방식인 '절'은 자기를 낮추고 상대를 높인다는 뜻이 담겨 있지요.
위의 사진들은 설치 미술가인 유영호 작가의 작품들인 그리팅맨(Greeting Man: 인사하는 사람)입니다. 작가가 '평화', '존중', '화해'의 염원을 담아 모두를 동일한 형태로 조각하였고, 국내는 물론 우루과이 등 해외의 여러 곳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각상은 15도 각도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이는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자기를 잃지 않는 상태' 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사진 중 가장 왼쪽은 경기도 연천군 옥녀봉에 설치된 것으로 북녘을 향하도록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의 장차 꿈은 북한 땅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똑같은 그리팅맨을 세우는 것이라네요.
작가의 꿈처럼 남과 북이 호승(好勝)이 아닌 굴기(屈己)의 겸손으로 서로 인사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평화', '존중', '화해'로 남북이 하나됨을 이루고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으로 뻗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역시 시 한 편으로 충분치 않지만 겸손이라는 덕목이 갖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難(어려울 난) : 堇(진흙 근) +隹(새 추) 로 되어 새가 진흙에서 어려움을 당함=> 어렵다
得(얻을 득) : 걸어다니면서(彳자축거릴 척) 돈이 될만한 물건(貝)을 손(寸)으로 줍다 => 얻는다,
得은 可, 能과 통함, 不可不=不得不
糊(풀 호) 형성문자 : 뜻을 나타내는 米(쌀 미)+ 소리(音)를 나타내는 글자 胡(호)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胡(오랑케 호) 호떡, 호밀, 호박, 호두(胡桃), 후추(胡椒)
塗(칠할 도) 형성문자 : 土(흙 토) + 涂(길 도) -> 칠하다, 진흙, 진창
糊塗(호도) : ‘풀을 바른다.’는 뜻->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정섭의 일화에서 유래한 '어리숙하기는 어렵다‘라는 뜻의 '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가훈으로 무슨 말이 가장 많이 쓰일까요? 중국의 가훈 1호는 난득호도(難得糊塗)라고 하네요. 일종의 처세술이라고 할 수 있지요. 보통 사람들은 내가 아는 것 보다 더 포장해서 나타내려고 하는데 자기가 알고 있으면서도 어리석은 사람처럼 살기가 어렵다는 말이지요. 이 말은 300여 년 전 청(淸)나라 때 정섭(鄭燮)의 고사에서 비롯된 이야기입니다.
정섭은 호가 판교(板橋)여서 중국인들에게 정판교(鄭板橋)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판교가 벼슬아치로 있을 때 나름대로 배워 자기도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현령으로 지방에 부임하게 됩니다. 지방에 내려가는 도중에 어느 모옥에서 하루 밤을 머물게 되는데 그 집주인은 스스로를 어수룩하게 살아가는 바보 늙은이라며 호도(糊塗)노인이라고 소개합니다. 하루 밤을 자고 다음날 호도노인은 아주 큰 벼루를 보여주며 현령이 누추한 곳까지 왔으니 벼루에 새길 좋은 글 하나를 써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정판교는 하룻밤 고마움의 표시로 호도를 빗댄 ‘바보 되기는 어렵다’는 난득호도 라는 네 글자를 쓰고 스스로를 과시하는 투로 문장을 마무리하고 호도 노인에게 남은 공간에 글을 써달라고 부탁합니다. 호도노인은 거침없이 글을 써 내려갑니다.
『아름다운 돌은 얻기 어렵고 굳센 돌 특히 얻기 어려우니/ 아름다운 돌이 굳센 돌로 바뀌기는 더더욱 어려운데/ 아름다움은 속에 있고, 굳셈은 밖에 있는데/ 시골사람 오두막에 숨어 살뿐 부귀의 문 넘나들지 않지요.』
그냥 허름하게 시골에서 사는 노인으로 알았던 호도노인은 시골뜨기 노인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노인의 시구를 본 정판교는 눈앞에 있는 노인이 젊은 시절 고관대작이었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지요. 호도노인이 정말로 ‘난득호도’를 실천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보고 다시 붓을 들어 난득호도에 대한 네 글자를 다시 풀이해서 썼습니다. 『총명하기도 어렵고 어리석기도 어렵습니다./ 총명하면서 어리석어 보이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집착을 내려놓고 한걸음 물러서면 마음이 편해지니 원하지 않아도 나중에는 보답이 복으로 올 것입니다.』
정판교는 정말로 실천하며 사는 노인을 보면서 깨달은 바가 컸던 것입니다. 학식이 뛰어나면서도 자신을 낮추고 깊은 산속에 은거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처럼 살아간다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면서 ‘난득호도’라는 말이 이후에 널리 쓰이게 됩니다.
▶ 유비의 난득호도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나오는 이야기 한 토막을 보겠습니다. 여포(呂布)와의 싸움에서 밀린 유비(劉備)는 조조(曹操)를 찾아가 몸을 의탁합니다. 조조의 참모인 정욱(程昱)은 유비의 야망을 간파하고 유비를 죽여야 한다고 조조에게 말합니다.
조조는 유비의 야심(野心)을 알아보기 위해 유비에게 천하의 영웅이 누구인지 묻습니다. 유비는 여러 인물의 이름을 댑니다. 조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지금 천하의 영웅은 두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한 명은 조조 자신, 또 한 명은 그대 유비라고 말하죠. 자신의 속마음이 들킨 유비는 깜짝 놀랍니다. 이 순간 하늘에서 천둥 치는 소리가 터집니다. 유비는 자연스럽게 천둥소리에 놀란 것으로 가장해 위기를 넘깁니다. 조조는 천둥소리에 놀라는 유비를 영웅의 반열에서 완전히 제외하지만 한 번 더 테스트를 합니다.
조조는 유비에게 초청장을 보내 연회 자리에 부릅니다. 초청장을 받은 유비는 유명 인사가 된 기분으로 으스대며 졸장부가 대장부인 양 행세합니다. 이때 조조의 정보원이 유비와 동문수학한 공손찬(公孫瓚)이 원소(袁紹)에 패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유비는 서럽게 울면서 공손찬의 복수가 자신의 삶의 목표인 양 연기를 하며, 조조에게 5만의 군사를 빌립니다. 공손찬 정도의 복수를 위해 군사를 일으키려고 하는 것을 보고 조조는 유비의 작은 그릇을 간파합니다. 그리고 조조는 5만의 군사를 내어줍니다. 5만의 군사와 함께 유비는 도망치듯 조조로부터 멀어집니다. 새장에 갇혔던 독수리가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 양수의 자기자랑
유비가 호도 즉 바보 행세를 하여 자기 목숨을 살리고 종국에는 나라를 일으킨 영웅이 되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같은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의 참모였던 양수의 이야기지요.
양수(楊脩, 175년 ~ 219년)는 후한 말기의 관료로, 고조부 양진에서 비롯하여 부친 양표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삼공을 배출한 명문가문 출신으로, 모친은 원술의 누이였습니다. 그의 뛰어난 재능이 잘 나타나는 몇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1. 정원의 크기
조조가 부하들에게 정원을 하나 만들라고 명령합니다. 얼마 후 정원이 완성되자 조조가 정원을 구경하러 갔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정원 문에 活(살 활)자만을 쓴 채 그대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아무도 왜 써놓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지요. 그것을 본 양수는 "門(문)에다 活(활)자를 써 놓았으니 이것은 곧, 闊(넓을 활)자. 승상께선 정원이 너무 넓다는 뜻으로 쓴 것이 아니겠소?"라 말하고 정원 크기를 줄여놓았다고 합니다.
2. 술병의 일합(一合)자
어느 날, 국경에서 어떤 사람이 찾아와 조조에게 낙(酪)이라는 술을 한 병 선물하였습니다. 조조는 그것을 한 모금 마시고 병에 일합(一合)이라는 글자를 써 놓고 옆의 신하들에게 돌렸습니다. 合자를 본 신하들은 의아해하였지요.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양수의 자리에 병이 오자 양수는 "일합(一合)자를 나눠 풀이해보면 일인일구(一人一口), 즉 한 사람당 한 모금이라는 뜻이오."하고는 낙을 한 모금 마시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술병을 돌려 마시게 합니다. 그러자 조조는 점차 양수의 재주를 경계하게 됩니다..
3. 계륵( 鷄肋): 버리기는 아까우나 먹을 것이 없다
조조와 유비가 한중(漢中)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때의 이야기이입니다. 조조는 유비에게 번번이 패하고 후퇴하여 더 이상 전진이 불가능하였습니다. 식량도 떨어져 조조는 더욱 초조해졌지요. 이런저런 생각으로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저녁상에 닭갈비탕이 나왔습니다. 마침 하후돈(夏候惇)이 들어와 보고하기를, "오늘 암호는 무엇으로 하지오?" 이에 조조는 먹고 있던 닭갈비탕을 보면서 "계륵(鷄肋), 계륵이다."라고 할 뿐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후돈은 밖의 병사들에게 "오늘의 암호는 계륵이로다." 그러자 병사들은 계륵의 뜻을 알 수 없다고 수군대었습니다. 양수가 그때 나댑니다. "닭의 갈비는 버리기는 아까우나 먹을 것이 없는 것, 즉 승상께서는 이 한중을 [유비에게 내주기는 아깝지만 이득이 없으니 철수하라]라는 뜻으로 암호를 계륵이라 정한 것이오."라 말하고 철수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이튿날 철수 명령이 내려집니다.
[양수의 죽음]
양수는 앞서 말했듯이 조조의 계륵이라는 암호를 철수 명령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조가 자신의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 몹시 불쾌해 양수를 참수하였다고 나옵니다. 정사에서는 조조가 한중에서 돌아와서 몇 달 후에 군기를 누설했다는 이유로 처형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계륵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 一(한 일) 1. 수를 헤아리기 위해 산가지(막대) 하나를 옆으로 가로 누인 것
謙(겸손할 겸) : 言(말씀 언) + 兼(겸할 겸:벼 두가닥을 묶음) -> 말을 묶음(=말을 적게 함) -> 겸손, 겸허, 공경하다
益(더할 익) 회의문자 : 水(氵, 氺: 물)를 눕힌 것 + 皿(그릇 명)의 합자(合字) : 그릇 위로 물이 넘치고 있는 모양. 넘침의 뜻에서 더하다, 이익
1. 천도(天道) — 하늘의 도리
하늘의 이치는 높은 것을 낮추고, 낮은 것을 높이는 균형의 원리를 따릅니다. 겸손한 사람은 스스로를 낮추므로 하늘은 그를 높여 줍니다. 즉, 운명이나 하늘의 뜻이 겸손한 사람 편에 서서 복을 내려준다는 의미입니다.
관련 구절: 「天道虧盈而益謙」 — 하늘의 도는 가득 찬 것을 덜고 겸손한 자에게는 더해준다.
2. 지도(地道) — 땅의 도리
땅은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물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품어줍니다. 겸손한 사람은 땅처럼 조화와 수용의 태도를 갖추고 있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모든 것과 잘 어울리는 성품을 얻게 됩니다.
3. 귀신(鬼神) — 신령한 존재
고대에는 귀신이 인간의 길흉화복에 관여한다고 믿었는데, 겸손한 자는 귀신도 도와주는 사람이라 여겨졌습니다. 즉, 겸손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 세계로부터도 보호와 인도를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운명적인 도움이나 직관적인 통찰을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4. 인도(人道) — 인간 사회의 도리
사람 사이에서도 겸손한 사람은 신뢰를 얻고 존중받습니다. 결국 겸손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협력과 지원을 유도하고, 인덕(人德)을 쌓게 하여 사회적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겸손 행동 : 교만 행동
겸손으로 얻게 되는 일반적인 이익
- 인간관계의 원활함
-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함으로써 신뢰를 얻음
- 협력과 공감을 이끌어내기 쉬움
- 존경과 호감 획득 : 겸손한 사람은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존경받기 쉬움
- 갈등과 오해 감소 : 자만하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여 불필요한 갈등을 줄임
- 도움과 협력의 기회 증가 : 겸손한 태도는 타인의 도움을 이끌어내는 데 긍정적 역할
- 성장과 발전의 기회 확보
-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더 많은 것을 습득
- 피드백을 수용함으로써 능력 향상
- 내면의 평온과 안정
- 자기를 과대평가하지 않음으로써 좌절이나 실망에 덜 민감함
▶ 欲(하고자 할 욕) : 谷(골 곡) + 欠(하품 흠) - 가수들이 대기실에서 많이 보이는 모습은? 입을 크게 벌리고(골 谷) 아~아 흠흠(欠)합니다 왜 그럴까요? 노래 부르려고, 노래하려고 ->하고자할 욕
尊(높을 존) : 술병(酋)을 손(寸)에 공손히 받들고 바친다는 데서 존경의 뜻을 나타내어 '높이다'를 뜻함.
두목(酋)이 술잔을 잡고 (寸) 신에게 올린다 →삼가 섬기다→존경함을 나타냄
先(먼저 선) : 先(= 止 + 儿=人)은 발(止=之)이 사람(人)의 앞으로 나간 모습으로부터 ‘먼저’라는 의미
謙(겸손할 겸) : 言(말씀 언) + 兼(겸할 겸:벼 두가닥을 묶음) -> 말을 묶음(=말을 적게 함) -> 겸손, 겸허, 공경하다
▶ "야, 이놈"과 "여보게, 박서방"의 차이
아주 오래 전, 고기를 파는 상인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무시하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푸줏간에 두 명의 손님이 왔습니다. 먼저 들어선 양반 손님은 거칠고 사나운 말투로 말을 합니다.
'야, 고기 한 근에 얼마야?' '네, 열 냥입니다.' '더럽게 비싸네. 야 이놈아, 여기 고기 한 근 대령해'
푸줏간 주인은 말없이 정확히 한 근을 저울에 달아 내어 놓습니다.
두 번째 양반 손님은 부드러운 말씨로 주문합니다. '여보게 박서방, 나도 고기 한 근 주시오' 그런데 두 번째 손님에게 내놓은 고기는 얼른 보기에도 두 근은 넉넉히 되어 보였습니다.
그러자 먼저번 양반 손님이 얼굴을 붉히고 화를 냅니다. '아 아니, 똑같이 한 근 값을 냈는데 이럴 수가 있어?
'어르신, 어르신 드린 한 근은 야 이놈이 드린 한 근이고, 저 어르신께 드린 한 근은 박서방이 드린 한 근 입니다.'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하며 아무 말도 못 하고 그 양반은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고 하네요.
▶ 웨이터의 법칙
미국의 비즈니스 세계에는 웨이터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웨이터처럼 현장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무례하거나 막 대하는 사람과는 거래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보다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자신이 가진 권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자신의 지위가 높다는 것을 확인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간혹 보입니다.
어디에서 일하든 모든 사람들은 나와 연결된 사람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행동한다면 그 사람과 연결된 내 자신의 인격도 함께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나와 연결된 모든 사람을 최대한 존중하십시오. 그것은 내가 존중받는 가장 쉬우면서 가치있는 방법입니다.
▶ 犬(개 견) 상형문자 : 개의 옆모양을 본뜬 글자.
馬(말 마) 상형문자 : 말의 모양(머리와 갈기와 꼬리와 네 다리)을 본뜸
之(갈 지) : 一(땅, 대지) + 止(발) : 땅에서 발을 옮기는 모습 ->가다의 뜻
출발지(一) + 왼발 /오른 발 -> 가다
勞(일할 로) : 熒(등불 형) +力(힘 력)자 - 밤에도 등불(熒) 아래에서 힘(力)써 일함 -> 일하다
자기비하 --> 겸손한 표현으로 바꾸기
→ (혹시라도 실패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더 잘 준비해 볼 게요.
2. “저는 이 분야에는 재능이 없으니 잘하는 분들만 하세요.”
→ 저는 아직 배우는 중이니, 잘 하시는 분들과 함께 하면서 열심히 배워볼게요.
3. “제가 잘못했어요. 다 제 탓이에요.”
→
4. “저 같은 사람이 잘할 수 있겠어요?”
→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5. “저는 원래 똥손이라서 이런 건 못해요.”
→ 아직 익숙치 않아서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더 배우고 싶어요.
▶ 驕(교만할 교) : 형성문자(馬+喬) : 말(馬)이 높이 뛰어 오르듯이(喬: 높을 교) 기세가 높음->교만하다
馬(말 마) + 喬(높을 교) : 말 위에 있는 사람이 높음을 자랑하며 으시댐 ->교만함
兵(군사 병) : 斤(도끼 근) + 廾(받들 공=양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스물 입) = 두 손(廾)으로 도끼(斤: 무기)를 들고 있는 형상 → 무사(武士)나 전쟁(戰爭)의 뜻
必(반드시 필) : 八(팔:나눔) + 弋(주살 익;줄 달린 화살)-> 땅을 나눌 때 말뚝을 세워 경계(境界)를 분명히 하여 나눈다는 데서 -
→'반드시'의 뜻
敗(패할 패) : 貝(=鼎:솥 정)+攵=攴(둥글월 문) : 솥을 막대기를 들고 치다 →깨뜨리다, 부수다, 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