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사자성어/사자성어 인문학

4회차 2교시 :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efootprint 2025. 6. 6. 01:31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나무에 달린 대추 몇 알도 온갖 모진 시련을 참고 이겨내며 열매 맺는데 인간의 삶은 더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많은 꽃들 역시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흔들리고 젖으면서 한 세월 견디며 줄기를 세우고 따뜻한 꽃잎 피워내지 않던가요?

 

(참을 인)  = (칼날 인) + (마음 심); 칼날이 가슴에 들어와도 참는 마음 → 참을 인

                       = (칼날 인) + (마음 심); 칼날로 가슴을 찌르는 아픔이 있어도 → 참는다

    (갈 지) = 1. (, 대지) + () : 땅에서 발을 떼는 모습 '가다'의 뜻

                  = 2. 출발선, 대지()에서 왼발, 오른발이 나아감 -→ '가다'

    (할 위) = 회의문자/ (손톱 조=: ) + (코끼리 상) : 손으로 코끼리를 끌다 하다, 위하다, 이

    上(윗 상) = 지사문자 : ()은 기준선인 一() 위에 짧은 一()을 쓰기도 하고, 또는  점(ㆍ)을 쓰기도 하여 높음을 나타냄.

 → 위

 

위 글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子張曰何爲忍之(자장왈 하위인지)  子曰(자왈) 天子忍之國無害(천자인지국무해) 諸侯忍之成其大(제후인지성기대) 官吏忍之進其位(관리인지진기위) 兄弟忍之家富貴(형제인지가부귀) 夫妻忍之終其世(부처인지종기세) 朋友忍之名不廢(붕우인지명불폐) 自身忍之無禍害(자신인지무화해)
자장이 묻되 "참으면 어떻게 되나이까?" 공자께서 가라사대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그 나라가 크게 이루어지고, 관리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이 부귀해지고, 남편과 아내가 참으면 평생을 해로하고, 친구끼리 참으면 명예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자신이 참으면 근심과 재화가 없느니라."

 

子張曰不忍則如何(자장왈 불인즉여하) 子曰(자왈) 天子不忍國空虛(천자불인국공허) 諸侯不忍喪其軀(제후불인상기구) 官吏不忍刑法誅(관리불인이형법주) 兄弟不忍各分居(형제불인각분거) 夫妻不忍令子孤(부처불인영자고) 朋友不忍情意疎(붕우불인정의소) 自身不忍患不除(자신불인환부제)

자장이 묻되 "참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이까?" 공자께서 가라사대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가 비고(망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고(죽고), 관리가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해 베임을 당하고, 형제가 참지 않으면 따로 떨어져 살고, 남편과 아내가 참지 않으면 아들이 고아가 되고, 벗과 벗이 참지 않으면 정이 멀어지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덜어지지 아니하니라."

 

子張曰(자장왈) 善哉善哉(선재선재) 難忍難忍 (난인난인) 非人不忍(비인불인) 不忍非人(불인비인)
자장이 가로되 "좋은 말씀이여 좋은 말씀이라. 참기 어려움이여 참기 어려움이여. 사람이 아니면 참지 못하고 참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로다."

 

▶ 분노 유발 요인

   § 신체적 요인

      - 피로, 수면 부족 / 통증, 배고픔, 갈증 / 지나친 소음, 악취, 심한 더위나 추위

   § 심리적 요인

      - 불공정하다고느낄 때/ 좌절감 / 모욕감 / 두려움이나 불안 / 질투, 시기

   § 관계적 요인

      - 무례한 말투와 행동 / 약속위반, 신뢰가 무너질 때 / 반복된 실망감

   § 기대와 현실

      - “이래야 한다기대가 무너질 때 / 통제할 수없는 상황에서 무력감을 느낄 때

 

 

어제(6월 5일) 점심, 시청 민원실 앞 로비를 지나면서 마침 시화전이 있기에 유심히 살펴 보던 중 카메라에 잡힌 장면입니다. 

 

저는 이 시인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감정의 표출이라도 좋다구요? 그럴까요? 크게 울거나 불같이 화를 내고 나면 속이 시원하고 풀릴까요? 골방에 혼자 있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상대가 있는 환경에서의 지나친 감정 노출은 오히려 사태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분노의 순화 방법 : 분노에 반응하는 방법 바꾸기

분노라는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통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화가 나면 버럭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속으로 삭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노는 밖으로 표출하는 것도, 안으로 삭이는 것도 모두 최고의 방법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법 대신 명상이나 요가, 심호흡, 운동, 기타 아래에 제시하는 방법 등으로 대처하도록 권고합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겠지요.  습관을 바꾸는 것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지만,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분노를 예방하고 통제해야 할 것입니다.

 1. 호흡 조절 : 4초 마디고 6초 내쉬기 반복, 복식호흡(배로 숨쉬기)
 2. 감정 발생상황의 양적 조절 :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무관심작은 것이라도 즐거운 경험을 떠올리거나 실행
 3. 비난·공격에 대한 열려진 인식 : 

상대방은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지만, 특정인의 의견이 나에 대한 절대적 평가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한다. 단지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다. 또 "상대의 비난 때문에 내가 고통 당해서는 안 된다."라고 다짐한다.

(김수현 저, 나는 나대로 살기로 했다) 에서 : 생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받지 말자, 어차피 그 사람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이다.”

 4. 글로 써 보기 - 써놓고 사흘 후에 다시 읽기-그래도 안 풀리면 보내기
 5. 신체적 전환(체조, 샤워 등) / 장소적 전환(외출, 산책, 그 자리를 떠난다)

    화가 나서 도저히 참을 수 없거나, 되돌릴 수 없는 일을 저지를 것 같거나, 후회할 말을 할 것 같은 때에는 자리를 피하는 것도 상책입니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것이지요. 이럴 땐 자리를 피하는 이유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과 더 얘기하니 화만 나는군요. 내가 자리를 뜨는 편이 낫겠어요.”  

 6. 바꾸어 생각하기(단점 장점으로)    
   – 설치는 사람 의욕적인 사람            시시콜콜하게 따지는→꼼꼼하고 정확한
 7. 감정을 순화시키는 단어나 표현법의 사용

    – 돌아버리겠네 마음이 좀 불편하네

 8. 도구 사용하기(: 불만 제로 벤드)
 9. 경구(警句) 떠올리기 등
 10. 도움 청하기

분노를 참아내지 못하거나 혹은 참기만 하고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금방 흥분하는 편이거나, 화가 나면 거친 언행과 폭력을 쓰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경우, 분이 쉽게 풀리지 않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면 분노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또한, 공격성이 강하다고 볼 수도 있으므로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활동] 조각문장 맞추기

  § 내가 옳다면 화낼 이유가 없고, 내가 옳지 않다면 화낼 자격이 없다.” (간디)
  §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은 바보,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현인이다.”(영국 속담)
  §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잠언)
  §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일의 근심을 면한다: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명심보감)
  § 영어의 '(anger)''위험(danger)'은 알파벳 하나 차이다.”(틱낫한)
  § “화를 옮기지 않고,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不遷怒 不二過”(논어)
  § 모든 행실의 근본은 참는 것이 으뜸이다: 百行之本 忍之爲上”(대학)
  § 힘과 아량은 동반관계이다.”(칼릴 지브란)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에베소서)
  § “분노에 집착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던지기 위해 뜨거운 숯을 움켜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불에 데는 것은 너 자신이다.             (부처)
 

 

  (일백 백) = 형성문자 : 白 (희다, 밝다) + () ->'일백'을 뜻함

                        = 一(머리 또는 입술) 아래가 하얀() 사람은 백(100, )살 → 일백(100)

     忍(참을 인)  = (칼날 인) + (마음 심); 칼날이 가슴에 들어와도 참는 마음 → 참을 인

                        = (칼날 인) + (마음 심); 칼날로 가슴을 찌르는 아픔이 있어도 → 참는다

      圖(그림 도) = (큰 입구 몸: 영역을 의미; 성 주위를 둘러싼 경계를 표시) + (마을 비: 시골, 농토) ; 큰 땅에 들어 선 여러 마                              을이나 농토()를 나누어 그려 놓다 ‘그림’, 그리다, 꾀하다

      (이룰 성) = ++(고무래/장정 정): 사람들이() (: 공격, 정벌)과 고무래(: 곡식, 흙을 고르는 기구=평정하고 다                              스림)를 들고 있음 (이루다, 다스리다, 가지런하다

                        = 이룰 성()’ 자는 ‘정丁(넷째 천간 정) + 戊(다섯째 천간 무)’로 이루어진 글자로  ()과 무()는 각각 십간(十  干)의 넷째와 다섯째의 천간에 해당하는 글자이다. ‘()’이란 식물이 우뚝 자라서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것을, ‘()’란 무성하게 다 자란 모습이다. 따라서 성()은 자랄 대로 다 자라서 튼실한 상태가 된 것을 뜻한다.

 

▶ 백인당중유태화()

안중근의사는 감옥에서 의연하게 사형선고를 기다리면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는 한편 필력 있는 글씨를 여럿 남겼습니다. 본 유물인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은 백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는 의미지요. ‘백인당(百忍堂)’은 당나라 때 사람인 장공예(張公藝)의 일화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구당서(舊唐書)』의 「효우열전(孝友列傳)」에 따르면 장공예는 9대가 한 집에서 기거하며 화목을 잃지 않았다고 하네요. 당나라 고종이 그 가족이 화목한 비결을 묻자 장공예는 대답 대신 ‘참을 인(忍)’ 100자를 써서 올렸다고 하구요. 이에 당나라 고종은 장공예에게 ‘백인당’이라는 당호를 내렸고 이후 ‘백인당’은 화목한 가족의 대명사로 널리 쓰이게 되었답니다.

 

제 눈에는 위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구둣발이 눈에 많이 거슬리네요. 함께 동승한 두 사람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더라도 의자에 구두를 올려놓은 모습은 결코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닙니다. 내가 만약 맞은편 자리에 앉은 인물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을 봤나? " 

" 한번 들이받아 버릴까? "

이렇게 기분이 안 좋아 뭐라도 하고 싶을 때 아래 그림처럼 생각하면 한결 분이 누그러뜨릴지도 모릅니다. 

 

 

 

袴下之辱(과하지욕)은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뜻하는 고사성어로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 옥신각신 다투지 않음을 빗대는 말입니다

사마천의 사기 淮陰侯列傳(회음후열전)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신이 젊을 적 가난하여 한 마을의 정장에게 빌붙어 살 때 그는 마음속에 품은 큰 뜻이 있었기에 항상 칼을 차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한신이 고향 회음의 시장을 거닐 때였습니다. 칼을 찬 한신이 눈에 거슬렸던 불량배 하나가 그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칼을 차고 다니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 겁쟁이 아니냐? 네놈에게 사람을 죽일 만한 용기가 있다면 그 칼로 어디 나를 한 번 찔러보아라. 그렇지 못하겠다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 나가라!"

그 소리에 구경꾼이 모여들어 웅성거리고 잠시 머뭇거리던 한신은 불량배의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 나왔고 사람들은 그를 겁쟁이라고 비웃었습니다.

훗날 큰 공을 세우고 초왕의 자리에 오른 한신은 이 일에 대해 "그때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그를 죽였다면 죄인으로 쫓겼을 것이나 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시청을 권합니다(2분 30초) 한자 사자성어 - 과하지욕(胯下之辱), 사타구니 밑을 기어 가는 치욕 쯤이야.

 

 (참을 인)  = (칼날 인) + (마음 심); 칼날이 가슴에 들어와도 참는 마음 → 참을 인

                       = (칼날 인) + (마음 심); 칼날로 가슴을 찌르는 아픔이 있어도 → 참는다

     辱(욕 욕) = 辰(별 진/때 신) + (마디 촌; 손)으로  진(辰)자는 농기구의 일종을 그린 것, 여기에 사람의 손을 그린 寸자가 결합해 있으니 辱자는 밭일하는 모습을 그린 것 -> 힘들다, 수고하다, 욕보다.욕되다

                     = 또한 辰은 새벽이라는 뜻도 있으니 새벽부터 농기구를 손에 들고 일한다는 뜻 ->고되다, 수고하다, 욕보다
     而(말이을 이) = 상형문자 : 턱 수염의 모양, 수염.     ()을 빌어 어조사로 씀

     待(기다릴 대) = (조금 걸을 척) + 寺(절 사)  : 일을 보러 관청()에 가면() 대체로 → 기다린다

사람을 모시기() 위해 대기(待機)하고 있다는 의미.

                          = 길()에서, 사람을 모시기() 위해 → 기다림

▷ 인욕이대(忍辱而待)는 욕됨을 참아내고 기다린다는 것으로 세종대왕으로부터 특별한 신뢰와 사랑을 받은 신하였던 윤회(尹淮)에게서 유래한 사자성어입니다.
윤회가 젊은 시절, 시골길을 가다가 밤이 되어 유숙하게 되는데 잘 곳이 없자 그 마을의 큰 집을 찾아가 사정을 하여 헛간에서 잠을 청하게 됩니다. 그때 마침 거위 한 마리가 옥구슬을 집어 삼키게 되고 주인집 아이가 구슬을 잃어 버렸다고 하자 주인은 윤회를 의심해 헛간 구석에 묶어두게 됩니다. 다음날 관아에 끌고 가서 조사하겠다는 것인데, 그러자 윤회는 주인에게 거위도 함께 묶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주인은 어이없다며 거위도 곳간에 묶어 두도록 하였는데, 다음날 아침 관아로 가기 전에 거위의 똥을 살펴보니 거기에서 옥구슬이 나왔습니다. 민망해 하는 주인은 어찌해서 사실을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러면 멀쩡한 거위 한 마리가 배를 가르게 되어 죽게 되지 않겠소이까. 그래서 욕됨을 참고 기다린 것이오’라고 했답니다.

 

  (갈 마) = 형성문자 : (돌 석) + (삼 마)가 결합한 모습. 麻자는 삼베옷의 원료인 ‘삼’을 그늘에 말리는 모습을 그린 것.

삼을 수확하면 물에 쪄낸 후에 선선한 곳에 말렸다가 두드려 실을 얻음. 磨자는 바로 그러한 과정을 표현한 글자로 마를 두드리던 돌과 마를 함께 그려 “돌을 문지르다”라는 뜻을 표현하고 있음.

                    = 广(엄 호 ; 집) + 𣏟(삼베 패 : 삼의 껍질) ; 집 안 그늘(广)에 말린 삼(𣏟)을 돌에 문지르다() → 문지르다, 갈다, 닳다, 찧다

     斧(도끼 부) = 형성문자/ (도끼 근) + (아비 ) =  살상용으로 만들어진 날이 유난히 큰 도끼.

     作(지을 작) = (=; 사람) + (잠깐 사, 쪼갤 작); 사람()이 잠시() 자르고 쪼갠다, ? 만들기 위해서 -> ‘만들다, 짓다’

     (바늘 침) = (쇠 금) + 十(열 십)자가 결합한 모습 : 十자는 바늘귀에 실이 꿰어져 있는 모습을 표현.

 

마부작침(磨斧作針)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당서(唐書)에서 이르길 이백(李白)이 학문(學問)을 도중에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바늘을 만들기 위해 도끼를 갈고 있는 한 노파(老婆)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노파의 꾸준한 노력(努力)에 크게 감명받은 이백이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 학문(學問)에 힘쓴 결과 커다란 학문을 완성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