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사자성어/사자성어 인문학

8주차 2교시 : 부자의 길

efootprint 2025. 7. 4. 18:23

 

 

(작을 소) = 상형문자: 작은 파편,작은 낟알, 물방울이 튀기는 모양

(부유할 부) = 형성문자 : (집 면;) + (가득할 복=항아리에 술이나 물건이 가득한 모양) ; '집안에 술이 가득한 사람', '재물이 가득한 사람‘  --> 부자

(말미암을 유) = 밭 전() + 뚫을 곤() : 밭에서()  곡식의 싹()이 나오는 데에는 다 이유(말미암음)가 있다. -> 말미암다.

甲은 뿌리가 내려가는 것,  由는 싹이 나오는 모습

(부지런할 근) = 진흙(=+) +(힘 력) : 진흙()에서 벗어나려면 힘써() 부지런히 몸을 놀려야 한다 --> 부지런하다

 

(2025년 2.28 뉴스) 한국인이 생각하는 부자의 재산 규모가 평균 33억으로 나타났다. 약 5년 전보다 약 10억이 올랐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몇억 정도의 재산 보유자를 부자라고 할 수 있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갤럽은 "2014년 25억, 2019년 24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5년 사이 많이 늘었다"라고 풀이했다. 

 

(2019. 2.28) 부자 중에 존경할 만한 사람이 있는가?

   - 많다' 23%,   '그렇지 않다' 59%,  18%는 의견을 유보

     (정주영(9%), 유일한(7%), 이재용(5%), 이건희(4%) 구본무, 이병철(이상 3%), 함영준(2%) 순으로 2% 이상 언급된 부자는 7명이었다.

우리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 위해 더 중요한 조건은?

    -  '부모의 재산이나 집안(57%), '본인의 능력과 노력(36%), 의견 유보(7%)

    -  1993년도에는 70%'능력/노력'을 꼽았고 '배경/가문' 응답은 8%에 그침

 

 

  (항상 항) 회의문자 = (마음 심) +(걸칠 긍; 걸치다, 가로지르다, 뻗치다, 변하지 않다) : 변하지 않는 마음 --> 항상

고문자를 보면 하늘과 땅 사이에 해  혹은 달이 양끝을 대고 있다. 배가 강의 양쪽 끝에 붙어 있다. 이것은 해와 달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일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배가 양안을 계속 오고간다는 것이다. -->항상  

  (낳을 산)   = ( ) + (기슭 엄) + (날 생) -> 집에서 아이를 출산했음을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 낳다, 생기다

  (항상 항) 회의문자 = (마음 심) +(걸칠 긍; 걸치다, 가로지르다, 뻗치다, 변하지 않다) : 변하지 않는 마음 --> 항상

고문자를 보면 하늘과 땅 사이에 해  혹은 달의 양끝이 닿아 있다. 배가 강의 양쪽 끝에 붙어 있다. 이것은 해와 달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일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배가 양안을 계속 오고간다는 것이다.  --> 항상 

  : 마음 심 = 상형문자 ; 사람이나 동물의 심장을 그린 것

 

★ 맹자는 백성들의 배를 채우는 것을 항산(恒産)이라 하고, 백성들이 도덕을 실천하는 것을 항심(恒心)이라고 했다.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 이는 항산(恒産)이 없으면 항심(恒心)도 없다, 즉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비로소 윤리와 도덕이 생긴다는 의미다. 그러나 항산(恒産) 없이 항심(恒心)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사람, 즉 먹고 사는 문제가 불안정하더라도 변치 않고 도덕과 윤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군자이며 도인이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에게는 항산(恒産) 없이 항심(恒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게 나라를 다스리는 자들에 대한 맹자의 가르침이다.

가정사(家庭事)도 마찬가지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가정을 지키기 어렵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닮았지만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모든 가정의 모습이 비슷한 행복과 저마다 다른 불행들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행복과 불행의 두 갈래 모습으로 나뉘는 가장 큰 원인은 ''에 있다. 세상사 고통의 밑바닥에는 돈이 있다. 대부분 돈의 질곡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린다. 어떤 이는 그 나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기도 한다.

 

소득과 범죄

 - 재산 범죄(절도, 강도)는 낮은 소득과 범죄간 양(+)의 상관관계 

 - 폭력 범죄는 소득보다는 사회적 스트레스, 가족해체, 음주 등에 직접 관련 

 - 소득금액이 아닌 소득불평등 정도가 범죄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침

 

 

(검소할 검) = (=; 사람) + (다 첨) : 사람들이 지붕 아래 모여 부르짖음, ? 흉년 --> ‘흉년이 들다, 가난하다, 검소하다’

= (=; 사람) + (다 첨) : 사람들이 지붕 아래 모여 떠들어 댐, 이런 사람들은 ->가난함, 낭비하지 않음, 검소함

   (다 첨) =(삼합 집) +(부르짖을 훤, 지껄일 혼) +(좆을 종;모이다=+)  사람들이 지붕 아래 모여 떠들어댄다

  (사람 자) = () + (: 풋내기) : 어른()이 아랫사람()을 낮추어 가리키는 의미로 '사람', '놈', '것'을 뜻함

  (부자 부) = 형성문자 : (집 면;) + (가득할 복=항아리에 술이나 물건이 가득한 모양) ; '집안에 술이 가득한 사람', '재물이 가득한 사람‘  è 부자

  (근원 원) = 형성문자 : 삼수변(뜻 氵=,  : ) + (; 언덕 ).

    原은 민엄호(: 굴바위, 언덕, 낭떠러지) + (샘 천)→샘이 바위 사이에서 솟아나오는 모양 --> 源泉(원천), 시작, 발생의 뜻. 후에 다시 삼수변 (=, )를 더함

 

 

  (아낄 석)   = (마음 심) + (옛 석) ; 옛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어떻던가요?  -> 아쉽다, (시간이) 아깝다

  (똥 분)  회의문자 = (차례 번) + (함께 공) =  양손으로 쓰레받이에 오물(汚物)을 담아  버림의 뜻     

    = (쌀 미) + (다를 이) :(=밥 米)이 아래로 내려가더니 달라짐() 왜 달라졌을까? : 쌀이 으로 변함 --> , 거름, 치우다

    尿(오줌 뇨) = (주검 시; 사람 몸) + (물 수) ; 몸 아래로 나오는 물 --> 오줌

  (같을 여) (여자 여) + (입 구) : 여자(; 어머니, 아내)의 말()대로 따라야 함        

  (쇠 금) = 금의 윗부분亼 (: 삼합 집)은 광산 터널(?) 그리고 흙 () 속에 광물(파임과 삐침의 작은 점 2)

 

  ★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를 사자성어로 만들면?  --> 見金如石(견금여석)

 

 

(헤아릴 량) = + 里 : 곡물을 넣는 주머니(<-) 위에 깔때기()를 댄 모양을 본떠 분량을 되다의 뜻 -->헤아리다

    (By 갑골문) 위 아래를 묶은 자루()에 깔대기를 대고 곡식을 담는 모양 ; 헤아리며 담으니--> 헤아리다. 분량

  (들 입) 상형문자 : 入자의 갑골문을 보면 본래는 삼각형 모양을 그렸던 것 : 장막(천막) 문을 젖히고 --> 들 어가다     

  (셈할 계) (말씀 언) + (열 십) : ()까지는 어렵지 않으니 말()로 --> 셈하다, 헤아리다

 = (말씀 언) + (열 십) : ()로 수량을 십단위()로 헤아려며 -> 셈하다.  계획을 세울 때는 셈이 필요하니 -> 꾀하다, 셈하다 

  (날 출) 회의문자 = (입 벌릴 감) + (왼손 좌, 싹날 철) ; 구덩이 위로 새싹이 나오다 ->  날 출

  = 갑골문을 보면 움푹 들어간 것(구덩이) 위로 발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발이 입구를 나왔다는 뜻을 표현한 것. 出자는 이렇게 출구를 나오는 모습으로 그려져 --> ‘나가다’,  ‘떠나다’

 

국가예산제도

국가 예산제도에서 "선세입 후지출"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이를 " "예산준칙(Budget Rules)" 또는 "균형 예산 원칙(Balanced Budget Principle)"이라고 합니다. 이 방식은 정부가 먼저 세입(수입)을 확보한 후에 지출을 수행한다는 원칙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통제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원칙으로 간주됩니다.

반면에 "선지출 후세입" 방식은 일반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며,  특정 명칭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적자 예산(Deficit Spending)"이나 "긴급 재정(Contingency Financing)"으로 설명됩니다.

예산 지출이 세입보다 먼저 이루어지는 경우는 보통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1.적자 예산: 예상 세입보다 지출이 많아 국채 발행이나 차입 등을 통해 지출을 먼저 충당하는 경우.

2.임시 지출 승인제도(Continuing Resolution): 예산 승인이 지연될 때 정부가 최소한의 필수 지출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임시 조치.

3.긴급재정제도: 재난, 전쟁, 경기 침체 등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지출이 필요한 경우.

 

(코끼리 상) = 상형문자 : 코끼리 모양으로 코와 귀의 특징을 나타냄

(젓가락 저) = 형성문자 : 뜻을 나타내는 대죽(竹 ; 대나무)部와 음()을 나타내는 者(자→저)가 합()하여 이루어짐.

 = 대나무()로 만든 것()의 대표 -> 젓가락   

▶ (구슬 옥) = 상형문자 ; 세 개의 구슬을 끈으로 꿴 모양, 처음에는 王()으로 썼으나 나중에 ()을 더하여 王()과 구별(區別)

(잔 배) = 형성문자 ; 뜻을 나타내는 나무목(木 ; 나무)部와 음()을 나타내는 不(불→배)가 합()하여 이루어짐

= 나무() 로 만들었고 넘치지 않게() 채우고, 취하지 않을만큼 () 마시는 것 ->

(잔 잔), (잔 배) (잔 배) : 손잡이나 받침이 필요없는 盞(소주 잔, 막걸리 잔) , 손잡이나 받침이 있으며 나무()나 토기(혹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잔()

 

★ 상저(象箸)는 상아(象牙)로 만든 젓가락’이고, 옥배(玉杯)는 ‘옥으로 만든 술잔’입니다. 중국 상(商)의 마지막 임금인 주왕(紂王)은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게 하였는데, 주왕(紂王)의 숙부인 기자(箕子)가 이를 두고 “상아 젓가락이 나라를 망친다”고 걱정했다는 이야기가 <한비자(韓非子)> ‘유로편(喩老篇)’에 전해집니다.

상(商)의 마지막 임금인 주왕(紂王)은 총명하고 용맹했지만, 자신의 재능을 지나치게 자신하여 신하의 간언(諫言)을 불필요하게 여겼지요. 그는 술과 음악을 즐겼으며 여자를 좋아하였습니다. 어느 날 주왕(紂王)이 상아(象牙)로 젓가락을 만들게 하자, 기자(箕子)가 걱정하며 말했습니다. “상아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면 그 때까지 사용하던 질그릇이 성에 차지 않아 뿔과 옥으로 그릇을 만들게 하고, 상아 젓가락과 옥 술잔을 쓰게 되면 평범한 음식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반드시 진귀한 음식을 찾게 될 것이며, 그런 음식을 먹으면 평범한 옷이나 집으로는 만족하지 못해 비단옷과 화려한 고대광실(高臺廣室)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나는 상아 젓가락이 두렵기 그지없다.”

기자(箕子)의 걱정처럼 5년이 되지 않아 주왕(紂王)은 세금을 무겁게 부과하여 ‘녹대(鹿臺)’라는 화려한 궁궐을 짓고, 연못을 술로 가득 채우고, 술통으로 동산을 만들어 올라갈 수 있게 하였으며, 고기를 숲처럼 매달아 놓고 즐겼습니다. 기자(箕子)와 비간(比干) 등의 거듭된 간언(諫言)에도 ‘주지육림(酒池肉林)’의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멈추지 않은 주왕(紂王)은 결국 상(商)을 멸망의 길로 이끌게 됩니다.

이러한 주왕(紂王)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어 상저(象箸)와 옥배(玉杯)는 각각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을 상징하는 말들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자(箕子)가 “상아 젓가락이 나라를 망친다”고 두려워했던 것처럼 ‘상저옥배(象箸玉杯)’는 하찮은 낭비가 나라를 망치는 사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작은 일도 밝게 헤아리고 경계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동양에 상저옥배( 象箸 玉杯)가 있다면 서양에는 디드로 효과가 있습니다.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는 하나의 물건을 구매한 후, 그 물건과 어울리도록 다른 물건들을 계속 구매하게 되는 소비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은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드니 디드로의 에세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작품 속에서 디드로는 친구가 준 세련된 빨간 가운과 자신의 낡은 물건들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가운과 어울리도록 의자, 책상 등을 빨강 계열의 새 것으로 바꾸다가 마침내 모든 가구를 바꿔버리게 됩니다. 결국 돈을 낭비한 그는 자신이 빨간 가운의 노예가 되었다며 우울해졌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다를 별, 나눌 별) =금문이나 소전을 보면  (뼈발라낼 과) + (칼 도)가 합친 글자, 즉 칼()로 뼈에서 살을 발라내기()-> ‘나누다, 헤어지다, 다르다 의뜻이 됨

 別자는 ‘나누다’나 ‘헤어지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別자는 另(헤어질 령)자와 刀(칼 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另자는 冎(뼈 발라낼 과)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뼈와 살을 발라낸다는 뜻이 있다. 別자의 갑골문을 보면 뼛조각과 칼이 함께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사람의 뼈와 살이 나누어졌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뼈와 살이 나누어졌다는 것은 사람이 죽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別자는 ‘헤어지다’나 ‘나누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없을 무) = 제단() 위에 나무()와 사람()을 올려놓고 태우니(=火 ; 불) -> 남아있지 않다. 아무 것도 없다

(길 장, 어른 장) = 상형문자 : 머리털이 긴 노인이 단장을 짚고 서 있는 모양 --> ‘길다’, ‘어른’.

(물건 물) = 형성문자 : 뜻을 나타내는 소우((=牜; )와 음()을 나타내는 글자 勿()이 합()하여 이루어짐

  = (소 우)+ (말 물); ()처럼 버릴 게 없는() 것이 세상의 모든 물건() --> 물건, 만물 

 

 

 

(흙 토)  = 상형문자 : ()이 돋아나는 땅()의 흙

▶ 積(쌓을 적) (벼 화) +(빚 채) ; 責자는 가시가 돋친 돈을 뜻하는 글자로 ‘빚’이라는 뜻이 있음 /  禾자가 결합한 積자는 빚이 계속 쌓이고 누적되듯이 볏단이 포개진다는 뜻 --> 쌓다,  

  (이룰 성) = ++(고무래 정, 장정 정): 사람들이() (: 공격, 정벌)과 고무래(: 곡식, 흙을 고르는 기구=평정하고 다스림)를 들고 있음 - > (이루다, 다스리다, 가지런하다)

  = 이룰 성()’ 자는 ‘정() + ()’로 이루어진 글자이다. ()과 무()는 각각 십간(十干)의 넷째와 다섯째의 천간에 해당하는 글자이다. ‘()’이란 식물이 우뚝 자라서 쓰러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것을, ‘()’란 무성하게 다 자란 모습이다. 따라서 성()은 자랄 대로 다 자라서 튼실한 상태가 된 것을 뜻한다. --> 이루다

  (뫼 산) 상형문자 : 육지에 우뚝 솟은 3개의 봉우리를 그린 것으로 ‘산’을 형상화

 

 

▶ 和(화할 화) = (벼 화; 곡식) + 口(입 구) : 禾자가 ‘벼’를 그린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口자가 더해진 和자는 먹고살 만하니 --> ‘화목하다’.

  (기운 기) = 밥을 지을 때 나는 ‘수증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 --> ‘기운’이나 ‘기세’, ‘날씨’라는 뜻

 : 날 생 = 상형문자:   (흙 토) + (왼손 좌, 싹날 철, 풀 초) : () 위로 풀의 싹()이 나온 모양→생기다→태어나다→만듦

  (재물 재) = (조개 패: , 재화) +(재주 재: 재주, 바탕, 기본)  : 재물()은 돈()을 버는 바탕()이다, 재주()가 있다.

= 貝(조개 패=) + (재주 재=재주, 근본, 바탕) -> ()으로 재주()를 부리면 -->재물(), ()의 근본()은 --> 재물()

 

不會讚 不說活 不會召 不開店  

: 칭찬할 줄 모르고 명랑 활기차게 얘기할 줄도 모르며 만나도 웃을 줄 모른다면 장사하지 말아라

 

웃는 얼굴에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행동에서 나오기는 힘든 것이 늘 웃는 얼굴이지요. 하지만 장사하는 분이라면 칭찬과 명랑 활기찬 대화와 웃는 얼굴이 얼마나 득을 보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웃는얼굴만 하여도 매출은 대폭 올라갑니다. 길거리 노점상을 하시든 식당을 하시든 사업을 하시든 웃는 얼굴은 복이 들어온다는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비단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장이 먼저 웃어야 회사 분위기가 밝아지고 고객들을 대면하는 서비스직 직원들도 활짝 웃을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출근하면 사장 얼굴부터 보면서 눈치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웃는얼굴로 직원들에게 지시하고 고충을 들어주면서 소통한다면 사업은 성공 추월차선에서 달릴수 있을 것입니다.

 

 

 

  (돈 전) = 형성문자 ; (쇠 금; 광물ㆍ금속ㆍ날붙이)  + (적을/돈 전) -> 적은 돈, 동전, 엽전

  (능할 능) = 본래는 곰()을 나타낸 글자, 곰은 여러 가지 재주(나무타기, 달리기, 물고기 잡기 등)가 능함, 능하다는 뜻이 되고, 곰은 따로 熊(곰 웅)자를 만들게 됨

  (통할 통) = (=)쉬엄쉬엄 갈 착) + (길 용, 대롱 동 = 甬은 管()과 같은 모양의 것): 속이 빈 골목길()을 지나다() ->통하다

  (귀신 신) = 형성문자 ; (보일 시; , 제사의 뜻)   + (소리 부)

 = (보일 시=: 보이다, ) 제물(祭物)을 차려 놓은 제단의 모양 + (펼 신; 번개) --> 귀신

 

★ 당 덕종(779~805) 때 명관리였던 장연상(張廷賞)은 고위층이 연루된 큰 사건을 맡아 옥리들에게 10일 안에 조사를 끝마치라는 엄명을 내렸다. 다음 날 누군가 그의 책상에 돈 3만 관과 ‘이 안건을 더 이상 따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쪽지가 놓여 있었다. 이를 보고 장연상은 크게 노하여 더욱 조사에 박차를 가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다음 날에는 5만 관이 놓여 있어 대로하며 거절했는데, 그다음 날에는 10만 관의 뇌물이 그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었다.

이에 장연상은 “10만 관이라는 돈은 귀신과도 통할 수 있는 액수이다. 되돌리지 못할 일은 없는 것이다. 이를 거절했다가는 내게 화가 미칠까 두려우니 그만두지 않을 수 없다(錢至十萬, 可通神矣. 無不可回之事, 吾懼及禍, 不得不止)”라고 하고는 사건을 흐지부지 종결시켰다. 우리나라 속담에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전가사귀 錢可使鬼)’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 마르크스도 돈은 신이 할 수 없는일도 해낸다”고 했고, 말콤 포브스는 "인생의 100가지 문제 중에 99가지 문제의 해답은 바로 돈에 있다."고 했다행복의 많은 것들은 돈과 무관할 수 있지만불행의 많은 원인들은 대부분 돈과 관련이 있기 마련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

1988년 교도소 이감 도중 탈주한 범죄자 일당이 서울 북가좌동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 도중 했던 말입니다. 당시 그들은 500만 원을 절도한 자신의 형량보다 600억 원을 횡령한 유력인사의 형량이 더 가벼운 데 대해 불만을 갖고 탈출했다고 합니다.
14시간의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이 이례적으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지강헌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자해를 했고 곧이어 들이닥친 경찰의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습니다.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나 지강헌이 외쳤던 ‘유전무죄 무전유죄’는 우리사회에 큰 반향을 일느켰습니다. 수 많은 자성의 목소리가 이 사회에 울려 퍼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다였습니다. 그 사건 이후에도 이후에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만연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돈의 힘은 여전하고 어쩌면 황금 만능의 사고방식은 덩 강고해지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鳥(새 조) = 상형문자 : 새의 모양, 나중에 꼬리가 긴 새를 鳥(), 꼬리가 짧은 새를 새추() 구별

  爲(할 위) = 회의문자 : (손톱 조=: ) + (코끼리 상형) : 손으로 코끼리를 끌다 --> 하다, 위하다, 있다의 뜻 

  食(밥 식) = 상형문자 : 갑골문의 食자를 보면 음식을 담는 식기(식의 아래부분;) + 뚜껑(:삼합 집) -> 食자는 이렇게 음식을 담는 그릇을 그린 것이기 때문에 ‘밥’이나 ‘음식’, ‘먹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 + :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좋은 것() --> 밥, 음식, 먹다

 亡(망할 망) = (망할 망, 없을 무)이 본래 글자. =  (숨을 은)+(사람 인): 사람이 숨어 있음. 왜 숨어있을까? 망했기 때문이다.

 

鳥爲食亡 人爲財死

위 문장은 인간의 재물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강력하고 파괴적인지를 경고하는 문장입니다. 새가 본능적 욕구(식욕)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다 잡혀 죽듯, 사람도 지나친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삶을 잃거나 파멸에 이른다는 뜻이지요. 여기서 ‘죽음’은 실제 목숨을 잃는 것을 포함해 인생의 몰락(패가망신)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재물() 때문에 몰락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1. 범죄로 인한 패가망신
    • 강도, 사기, 뇌물수수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취하려다 적발·처벌되어 인생이 무너짐.
    • 이 경우는 탐욕이 불법 행위로 이어지고, 그 결과 재화도, 명예도, 자유도 잃게 됩니다.
  2. 투자·투기 실패
    • 지나친 탐욕에 기인하는 무모한 투자, 과도한 레버리지, 도박성 투기로 패가망신.
    • 불법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삶이 파괴됩니다.

위 2가지 외에 생각해 볼 수 있는 다른 이유로는 과도한 노동으로 인한 건강 파괴, 재물로 인한 갈등과 폭력(유산 분쟁 등)과 같은 것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어느 것이 되었건 조위식망(鳥爲食亡)은 만족함을 모르는 사람의 본성(욕망)과 그 부작용을 통찰하게 만드는 사자성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자 부) = 형성문자/ (집 면;) + (가득할 복=항아리에 술이나 물건이 가득한 모양) ; '집안에 술이 가득한 사람', '재물이 가득한 사람‘  -> 부자

  (있을 재) = (재주 才=재주, 새싹) + (흙 토); () 위로 새싹()이 나와 있는 것을 가리키는 데서 --> '있다'는 뜻

 = 또는 새싹()이 땅()위에 돋아나 있듯이 --> 이 세상에 '있다’, ‘존재하다’는 

  (알 지) = (입 구: ) + (화살 시):  많이 알고 있으면 화살()처럼 말()이 빨리 나간다   -> 알다, 지식

  (발 족) = 상형문자 ; 무릎에서 발끝까지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발', 아울러 발 몸을 지탱해주는 근본으로 --> 발, 근본, 뿌리,충분하다, 만족하다

 

★ 노자(老子)도덕경(道德經)」33장을 보면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부자다[知足者富]'라는 내용이 있는데 부재지족(富在知足)과 지족자부( 知足者富)는 서로 통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의 척도나 정도에는 따로 기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옛 말에 아흔 아홉섬 가진 부자가 머슴 한 섬 뺏어서 100석을 채운다는 말이 있듯이, 100석 하는 사람은 천석꾼이 되고 싶고, 천석꾼은 만석꾼이 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바램이며,  법구경에도 나와 있듯이 

히말라야 산을 황금으로 덮는다 하더라도 결코 채울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그러기에 여기서 우리는 다시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44장에 나오는 구절에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가 그것입니다.  이 구절은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오래갈 수 있다"는 뜻으로, 욕심을 버리고 분수를 지키는 부재지족(富在知足)이라는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부자 부) = 형성문자/ (집 면;) + (가득할 복=항아리에 술이나 물건이 가득한 모양) ; '집안에 술이 가득한 사람', '재물이 가득한 사람‘  --> 부자

 (다닐 행) = 1) 상형문자 : 사거리를 그린 상형문자

  = 2) 회의문자 : (조금 걸을 척: 보폭을 좁게 걸음-왼발의 걷는 모양) + (자축거릴 촉: 다리에 힘이 없어 절며 걷다-오른발 걷는 모양): 왼발과 오른 발을 차례로 옮겨 걷는다 --> ‘다닌다, 가다, 하다’

 (그 기) = 상형문자 :  其자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키’를 그린 것. ‘그것’이나 ‘만약’과 같은 여러 의미로 가차(假借). 그래서 후에 竹(대나무 죽)자를 더한 箕(키 기)자가 뜻을 대신함

  德(큰 덕, 덕 덕) = 彳(조금 걸을 척) + (곧을 직= 곧다, 바르다) + (마음) ; 길을 가는데() 곁눈질이나 딴짓하지 않고 똑바로() 가는() 마음() -> 큰 마음   

= 사람이 살아가는데()필요한(=가져야 하는) 바른() 마음() =>

= 행동(彳 ; 걷다, 자축거리다)과 마음()이 모두 올곧은 것을 ()  -> 德이라 하며 德은 사람에게 가장 ‘큰 일, 크다’이다

 

부행기덕 [富行其德] 이라는 사자성어는 사마천(司馬遷)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서 유래하는 말입니다. 〈화식열전은 고대 중국의 부호들에 대한 이야기로 그들이 많은 재물을 축적할 수 있었던 방법과 과정을 다루고 있지요. 첫 번째로 언급되는 인물인 범려(范蠡)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출신의 정치가이자 군인이었습니다. ()나라의 상장군(上將軍)으로서 월왕 구천(句踐)을 섬겨 구천이 춘추오패(春秋五霸)에 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후 제()나라의 도()라는 곳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여 큰 부를 쌓아 도주공(陶朱公)이라 불리며 춘추전국시대 손꼽히는 거부(巨富)로 명성을 떨쳤지요. 범려는 19년 동안 세 차례나 천금을 벌었는데 벌어 놓은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친구들과 먼 친척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자손들 역시 그의 뒤를 이어 사업을 잘 꾸려 억만 금에 이르는 부를 쌓았다고 전해집니다.

사마천은 그의 행적에 덧붙여 "군자가 부유하면 덕을 즐겨 행하고, 소인은 부유하면 그 능력에 맞추어 행동한다.(君子富, 好行其徳, 小人富, 以適其力)"라고 하였지요. 가진 자로서 나눌 줄 아는 미덕을 칭찬하고 감탄한 것입니다. 여기서 유래하여 축적한 재산을 독식하는 것을 경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아는 부자의 덕목을 부행기덕이라고 합니다.

 

■ 고액기부 기업인

고액기부 연예인

이밖에도  자료를 찾아보니 문근영(85), 김연아(24), 박상민(40), ·정혜영 부부(45), 조용필(100), 장나라(130),   하춘화(200), 김장훈(200) 등이 현금 혹은 그 이외의 방식으로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올해도 8000여만원 기부…25년간 10억 넘어 -  출처: 세계일보(2024.12.20)

 

매년 성탄절 전후가 되면 수천만원의 성금을 남몰래 기부해 선행을 베푼 ‘전주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름과 나이, 직업도 알려지지 않은 천사의 선행은 올해로 25년째이며, 그동안 보낸 성금은 10억원이 넘는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쯤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중년 목소리의 한 남성은 이름 등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주민센터 인근 탑차(트럭) 아래 (성금을)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이맘때면 찾아오는 얼굴 없는 천사의 전화임을 직감하고, 주민센터에서 200여m 떨어진 현장으로 곧장 달려갔다.

그가 말한 곳에는 A4 용지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고 안에는 오만원권 현금다발과 황금색 돼지저금통이 들어있었다. ‘소년·소녀 가장 여러분, 따뜻한 한 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편지도 함께 있었다. 금액을 세어보니 총 8003만8850원이었다.

 

이름도, 직업도 알 수 없어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리는 그의 성금 기부는 이런 방식으로 25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26차례에 걸친 성금 총액은 10억4483만6520원에 달한다. 천사는 2000년 4월 한 초등학생을 통해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이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성탄절을 전후로 성금을 기부해 왔다. 지난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8006만3980원을 기부했다. HD현대 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HD현대아너상’ 첫 수상자로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천사가 베푼 성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현금, 연탄, 쌀 등을 전달하고 지역 인재들에게는 장학금과 대학 등록금을 수여해 왔다. 이번 성금도 천사의 뜻에 따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할 예정이다.

노송동 일대 주민들은 이런 천사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그의 선행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숫자 천사(1004)를 연상케 하는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고 축제를 개최해 불우이웃을 돕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기리고 있다.

 

★ 우리 주변에는 끝없는 탐욕을 부리다가 패가망신하는 뉴스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배운 놈, 가진 놈이 더한다"고 한탄하고 분노를 토해 냅니다. 반대로 많든 적든 이름없이 소문내지 않고 자신이 가진 부()를 나누는 진짜 부자의 뉴스를 대할 때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면서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부행기덕(富行其德)이 넘치는 대한민국이기를 바랍니다.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는 기행부덕(기행부덕).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이야기를 살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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