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덕유산 종주 - 1박2일(2)
2009년 2월 27일(금) 맑음
오전 6시 55분, 아직 어두운 분위기다. 대피소 전방의 이 계단을 내려가면 물이 있다.
저 멀리 왼쪽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일까?
출발 준비를 모두 마치고
7시 25분, 삿갓골에서 향적봉을 향해 출발이다.
8시 21분, 무룡산 정상이다. 2,1 Km에 55분 소요, 제대로 온 것이다
8시 22분, 먼 남쪽을 찍었다. 지리산으로 생각하고 찍은 것이다
8시 22분, 뒤에 온 4사람이 찍어 준 것이다. 물론 나도 그들 4명 단체 사진을 찍어 주었다.
8시 39분, 어제 보다는 덜했지만 빙판길과 눈길이 있었다.
9시 53분, 오늘의 주요 목적지인 향적봉(정상)이 보인다
10시 26분, 오늘 몇 번씩이나 조우했던 4명, 이들에게 나는 네팔 담배 1갑을 주었다. 삼공리 하산길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동행했다
11시 7분, 뒤돌아 본다. 설산이 제법 매력적이다.
11시 35분, 중봉. 향적봉은 멀지 않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중봉의 데크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며
점심도 해결
11시 59분, 정상을 향해
12시 7분, 멋진 주목을 만났다. 덕유산의 매력은 주목과 설경 아니던가?
12시 21분, 향적봉 대피소
12시 31분, 설천봉이 저 아래 보이고
한무리의 등산객들, 안내 여직원이 주변의 산들에 대해 신이 나서 설명한다.
12시 35분, 젊은 청년에게 부탁해서 증명사진을 찍다
설천봉으로 가서 곤돌라를 탈 생각도 있었지만 40여년 전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걷는 길로 내려가기로 했다.
12시 54분, 내려가는 길이 완전 빙판이다.
1시 5분, 계단이 나나탄다. 옛날에는 이런 보조시설물은 없었다. 사람이 많이 몰리니 이런, 저런 것들이 생긴다
1시 41분, 백련사에 내려 섰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백련사까지 깔려 있다. 걷기 좋은 점도 있지만 옛 추억은 살릴 수가 없다
시멘트 다리, 옛날에는 이 곳부터는 걸어서 가야 했다.
양쪽의 전나무가 좋아서, 그 위쪽으로는 송어 양식장이 있었다.
2시 40분, 비파담, 이 곳을 내려서니 옛날 그대로다. 그러나 양변으로는 홍수에 파여 있어 샛길이 사라졌다.
2시 51분, 없던 것이 보였다.
3시 1분, 한참을 걸어 나와 지나 온 구천동 쪽을 바라본다. 오른 쪽 소나무는 기억이 있다. 국립공원 단지가 엄청 넓어졌다. 옛날 상가 단지는 사라졌나??
이것도 못 보던 풍경이다. 양쪽으로 독일 가문비 나무가 도열해 있다. 옛날에는 오른 쪽이 모두 밭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공원 지역이다.
3시 15분, 그 옛날 처음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여관 몇몇이 생기더니 이렇게 변해 버렸다.
3시 25분, 갑자기 나타난 버스에 올라 타 버렸다. 그러고 보니 상가단지가 삼공리와 붙어 있다. 옛날에는 한참이나 떨어져 있었는데 말이다. 내가 잠자리 잡던 밭은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많은 것이 달라져 버렸다.
-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