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사량도 지이망산(경남 통영)
2011년 9월 30일(금) 흐림
새벽 잠에서 깨어 밤새는 식당에서 장어국 백반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식사 도중에 밖에서는 비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불안하지만 바람도 불고 일기 예보도 있어 날씨가 개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
내지 포구에 내려 오른쪽 방향으로 으며 들머리를 찾았다.
산악회 리본이 반갑다. 여기가 들머리
내지 포구가 내려다 보인다
나홀로 산행이라 위험 구간을 철저히 피했다.
대항 포구가 아름답게 펼쳐졌다. 오늘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 정말 멋진 구도인데 .....
남쪽 바닷가 산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막갈리를 파는 가게,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대항포구다.
바로 전에 나온 길을 되돌아본다.
여기는 앞으로 올라가야 하는 가마봉으로 가는 길
가마봉에 도착
옥녀봉으로 가는 길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대 여섯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공적인 업무로 올라온 듯. 산행 속도가 엄청 느렸다.
위험구간을 갔다면 통과해야 하는 길,
이 길을 내려오는데 로프가 너무 굵어 불편했다.
아래 쪽에 보이는 포구는 사량면사무소가 있는 곳
대항포구로 가는 길을 내려오며 바다를 바라보다
멍게와 소라, 1만원어치의 양이 많아 다 먹지를 못했다.
삼천포항으로 돌아오는 길, 은빛 바다가 아름다웠다.
멀어지는 사량도, 언제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삼천포 화력 발전소
멀리 남해군과 연결되는 창천대교가 보인다.
무리를 해서라도 1박을 하며 남해군을 갈 생각도 했으나 바로 서울 집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집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넘었다.
-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