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모든 산이 명산

수리산(경기 안양)

efootprint 2020. 12. 13. 18:48

2014년 8월 2일(토) 잔뜩 흐림

 

 

바로 지난 수요일 포항(SK E&S) 교육 8차를 마쳤다. 당분간 어려운 교육도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산을 다녀오고 싶은데 날씨가 수상하다. 우면산을 오를까, 아니면 좀 멀리 갈까 망설이다가 일기예보를 보니 밤부터 비가 온단다. 마침 인기명산 중에서 가보지 못한 산을 찾으니 수리산이 있다. 물론 군대 있을 때 군용 트럭을 타고 한 차례 올라가본 적이 있지만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전혀 없다.

 

 

사당동에서 4호선 전철을 타고 수리산역에서 하차, 한참을 걸으니 5단지라는 팻말이 보이고

수리산 들머리가 나온다 (오후 2시 10분)

 

 

잠시 빗방울이 스쳤다. 남쪽 하늘을 보니 비가 올 것 같지 않아 계속 가기로 했다.

 

 

오늘 갈 길이 한남정맥이란다. 안성 칠장산과 속리산까지 연결된 지맥이다.(2시 40분)

 

 

시야가 열린 아래로 군포시가 펼쳐져 있다. 바로 아래는 산본 지역일 것이다

 

 

나름 평탄하던 길이 슬기봉을 6백여m 남기고는 급경사다. 30여분이 걸렸다.

 

 

슬기봉 정상은 군사시설이 있어 접근이 불가하다. (3시30분)



 

 

슬기봉을 돌아가니 수암봉 가는 길이 나온다. 이 문을 들어서 잠시 가다가 되돌아 나왔다.

 

 

수리산에 있는 군사시설물이다.

내가 군대 있을 때는 3군에 속한 통신단 파견대가 있었다.

 

 

되돌아나오니 멀리 서울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주 저 먼곳이 영등포쯤 될 것이다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태을봉이다(4시50분)

 

 

관모봉까지 가지 않고 갈림길에서 바로 아래로 내려갔다.

 

 

30여분 내려오니 아파트가 있는 마을이 나왔다.(5시 30분)

산본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정금채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