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운길산-수정사
2008년 11월 22일(토) 흐림
아침 일찍 산행을 출발했다. 예봉산-운길산 종주를 6시간에 걸쳐 해냈다. 닐씨는 추었다 풀렸다를 반복했다. 옷을 몇번인가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했다. 처음 들머리와 마지막 운길산 정상을 오르는 길과 수종사 내려가는 길은 경사도 급했다. 다음 주말에 오르기로 한 검단산을 건너편에 두고 열심히 산을 오르내렸다.
운길산 오를 때는 마치 신기루를 보는 듯했다. 지쳐서일까, 금방 정상이 앞에 나타날 것 같은데도 봉우리가 또 나타나고 다시 나타난다. 그래도 하산해서는 동치미 국수를 먹었다. 2시가 좀금 넘었는데도 말이다.
강의도 강의지만 계속된 강의 준비로 몸이 피곤해 있었지만 산행을 단행했다. 일찍 일어나 베낭을 꾸렸다. 지난 번 청계산 갈 때 늦게 일어나 서둘렀던 것을 상기해 일찍 일어나 준비를 서둘렀다.
6시 30분을 넘어 집을 나섰다. 사당역에서 4호선을 타고 이촌역에서 하차하여 중앙선 전철을 갈아탔다.
7시 20분에 이촌역 출발(팔당행), 하늘이 아주 흐렸다. 걱정이 되었지만 설령 비가 온다 해도 우천 산행훈련기회라 생각했다.
8시 12분에 팔당역 도착, 사람이 거의 없다. 내가 탄 동차에는 2~3명 정도 만이 있을 뿐이었다.
8시 20분, 팔당역에서 왼쪽을 돌아 산행을 시작, 바람이 차겁다. 초입 길 옆은 얼음도 얼어 있다. 부지런히 올라간다.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들머리를 찾아 올라갔다. 경사가 제법 있다.
8시 42분, 능선에 도착하여 10분간 정비, 스틱을 베낭에서 내리고, 추위 때문에 옷도 입었다.
9시 40분 예봉산 정산에 도착, 중간 중간에 음료수 파는 곳도 있다. 경사가 급하고 틈틈이 조망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한강이 보이고, 하남시가 보이고, 서울도 보인다, 정상 근처부터는 음지에 여기저기 손바닥만한 눈도 있었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아직 덜 녹았다. 10여분 정상에서 머무름
10시 30분 적갑산 정상 도착, 휴식처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11시 15분~35분 중식을 중간에 해결했다.
12시 40분 운길산 정상 도착 / 정상 오르는 길은 험했다. 목책 사다리 공사중인 곳도 있었다. 10분 휴식,
1시 20분 수종사 도착
1시 50분 하산 완료하여 마을 도착
2시 5분 송촌리 동치미 국수집 도착
3시 12분 팔당역 출발
5시가 되어 집에 도착, 그 어느 때 보다 집에 일찍 도착
(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