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동네글방(火金通信)

안중근 의사와 어머니의 편지

efootprint 2020. 2. 14. 09:06

2월 14일 오늘은 대한민국의 영웅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날입니다. ​

아래에는 사형선고를 받은 아들 안중근에게 모친 조마리아 여사가 쓰신  편지글이 있습니다. 위대한 인물에게는 위대한 어머니가 계셨음을 알게 됩니다. 

 

 

 

★ 도마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네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하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한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公憤)을 짊어진 것이다.

네가 항소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 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먹지 말고 죽어라!

아마도 이 어미가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네 수의(壽衣) 옷을 지여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았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天父)의 아들이 돼 이세상에 나오거라!

​​

명심보감 訓子篇(동아리 교재 73페이지, 8번)의 '

嚴父出孝子,嚴母出孝女(엄부출효자, 엄모출효녀)'의 글귀와 같이 훌륭한 아버지, 어머니가 효도하는 자녀 뿐 아니라 나라에 충성하는 자식을 키워냅니다.  

자식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어머니의 양육이며, 정말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많으셨습니다.  이러한 정신을 본받고 이어가야 튼튼한 가정, 세계 속의 으뜸 국가인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아래 동영상 주소를 클릭하시면 더 생생하게 조마리아 님의 자식사랑, 나라사랑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QnC1lbSxUU

 

[이토 히로부미 저격]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은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 역에 잠입하여 역 플랫폼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를 사살하고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 궁내대신 비서관 모리 타이지로[], 만철 이사(滿) 다나카 세이타로[] 등에게 중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순국]  일본 관헌에게 넘겨져 뤼순[]의 일본 감옥에 수감되었고 이듬해 2월 14일,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되었으며, 3월 26일 형이 집행되었다. 옥중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였으며, 서예에도 뛰어나 옥중에서 휘호한 많은 유묵()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고, 1970년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5가 471번지에 기념관이 건립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중근 [安重根] (두산백과).

 

 

 

 

 

한편 2월 14일은 젊은이들이 즐기는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그 유래를 살펴봅니다.

 

★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와 올바른 이해

 

​발렌타인데이의 유래는 로마시대까지 꽤 거슬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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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하는 금혼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원정출정에 징집된 병사들이 원정 직전에 결혼을 하면, 남겨진 연인에 대한 간절함에 어떻게든 살아서 돌아오려고 전쟁터에서 목숨을 다하지 않고 몸을 사려 전쟁에서 패한다는 이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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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제의 결혼 금지에 반대하는 한 사제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발렌타인 신부였습니다. 전쟁과 폭정이 난무하던 로마시대였지만 성 발렌타인 신부는 사랑하는 연인의 결혼을 몰래 허락해주고​ 혼배성사를 집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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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제에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270년 2월 14일에 처형됐습니다. ​이로 인하여 발렌타인데이가 세계 각지에서 남녀가 서로 사랑을 맹세하는 날의 의미를 가지는 축일이 되었습니다.​

​이후 14세기에서 15세기 경 영국과 프랑스 등지에서 젊은이들이 이날을 기리기 시작하였으며, 20세기 들어 미국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풍습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예전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부모와 자녀가 사랑과 감사를 적은 카드를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초콜릿을 주고 받는 날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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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과업체의 초콜릿 광고와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상업적 마케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지만, 기업의 마케팅에 휘둘려서 남이 한다고 다 따라하지 말고 평소 감사한 분들에게 값비싼 선물 대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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