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화) 오랫만에 원거리 산행에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에서 살 적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사당동이나 양재동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산악회 버스가 많았기에 산행이 잦았었지요. 6년 전 용인 포곡으로 이사한 후에는 들고 날고의 어려움과 이런저런 사정으로 등산과는 담을 쌓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방법을 찾아보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을 하고 드디어 원거리 산행을 감행했습니다. 새벽 4시에 눈이 떠집니다. 4시 30분에 알람을 해 놓았는데도 더 일찍 잠이 깹니다. 누워 있어도 잠을 더 잘 수 없기에 벌떡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합니다. 이불을 정리하고 어제 다 준비 못한 도시락을 배낭에 담습니다. 시간의 여유를 갖고 집을 나섭니다. 서울 강남으로 가는 첫 버스가 출발지에서 5시 30분인데 42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