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7번째 방문 2023년 5월17일(수) 2월15일 에버랜드 연간회원권 구입이후 7번째 방문이다. 3개월에 7번이니 평균 2주에 한 번씩 찾는 셈인데 올 때마다 새로운 볼거리를 준다. 즐거움을 준다. 오늘 방문 목적의 하나인 작약꽃을 만났다 장미원을 향해 가던 길에 만난 뜻밖의 선물, 만병초 꽃색이 각각이다 그리고 오늘의 주요 목적지인 장미원에 도착했다 드디어 기분 좋은 2시간의 발걸음, 7번째 방문과 관람을 마쳤다. 樂山樂水/동네방네 2023.05.17
번암공원 2023년 5월15일(월) 하루 전 재영, 지안과 아내 이렇게 넷이 찾았던 번암공원을 다시 찾았다. 그렇게 수없이 경전철을 타고 지나치며 보았던 주상절리+ 팔각정자(?) 모습의 전경이 다소 생둥맞게 보였기에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았었는데 전날 와서 보니 그린공원치고는 잘 정비가 되어 있어서 다시 찾은 것이다. 樂山樂水/동네방네 2023.05.15
한탄강 주상절리길(2) ▶고석정 관광단지 점심 식사를 위해 찾았던 GS편의점(점주 남녀가 대단히 친절했음), 그리고 김혜자 도시락 고석정(孤石亭)은 철원읍 동승읍 장흥리에 위치하고 있는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세워진 정자로 1971년 강원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기묘한 바위와 주변과 어눌리는 정자,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천연의 하얀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고석정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 그래서인지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곳 고석정을 거점으로 며칠간 한탄강을 살펴보고 싶다. 철원은 궁예, 임꺽정과 관련이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일까? 단지 입구에는 임꺽정으로 보이는 우람한 인물의 조형물이 버티고 서 있었다. 고석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에서의 경.. 樂山樂水/동네방네 2023.05.02
한탄강 주상절리길(1) 2023년 5월 1일(월) ▶ 드루니~순담 트레킹 코스 새벽부터 서둘렀다. 4시30분에 기상하여 바쁘게 움직이고 서둘러 아침식사(우겨 넣음)를 마치고 서울행 첫버스를 탔다. 강남역에서 전철을 타고 사당역에서 하차하여 7시에 출발하는 '좋은 사람들 버스'를 여유있게 탈 수 있었다. 사당역 1번 출구에는 산행을 떠나는 빨간 버스가 10여대나 줄지어 있었고 수많은 등산객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오가고 있었다. 주말이나 국경일도 아닌 월요일이라 다소 의아했지만 알고보니 근로자의 날(노동절)이라 이해할 만했다. 출발 예정 시간에 맞춰 출발한 버스는 양재역-> 복정역-을 거치는 동안 정원 28명을 모두 채웠고, 별내 휴게소를 경유하여 9시 20분에 들머리인 드루니 공영 주차장에 도착했다. 철원땅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樂山樂水/동네방네 2023.05.02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 박물관, 상갈공원 2023년 4월23일(일) 실제 전시 중인 작품들은 내 수준으로는 감상이 어려웠다. 誌石 죽은 사람의 인적 사항이나 무덤의 소재를 기록하여 묻은 판석이나 도판. 조상의 계보, 생일과 죽은 날, 평생의 행적, 가족 관계, 무덤의 소재와 방향 등이 기록되며 무덤 앞이나 옆에 묻혀 있다. 풀꽃/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樂山樂水/동네방네 2023.04.23
기흥호수(둘레길) 2023. 4. 16(일) 아내의 성화(?)로 기흥호수 순환 산책길을 일주하였다. 황사로 시야도 흐리고 날씨도 살짝 서늘하여 장시간 산책으로는 적절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며칠 전부터 기흥호수 둘레길을 노래불러 길을 나섰다. 사전 머리 속 지도 보기대로 기흥역 6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고(38-1을 생각했으나 51번을 타고 감) 뱅뱅 돌아서 '호수청구아파트'에서 하차하니 바로 기흥호수 조정경기 연습장이 지근거리에 있었다. 조정경기장 쉼터 전망대(?)에서 우선 건너편을 찍고 우편(①번 방향) 그리고 좌편(⑧번, 수문 방향)을 찍었다. 아내가 정성으로 힘들여 준비한 점심을 먹고 드디어 순환코스 일주를 향해 출발 골프 연습장에서 날려보내는 골프공이 그냥 호수 위로 떨어진다. 지붕 씌운 거룻배(?)는 골프공 수거를 .. 樂山樂水/동네방네 2023.04.16
카네이션 유감(有感) 싱그러운 5월의 첫 주,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의 정보화교육 첫시간 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바로 뒷편에 위치한 농촌테마파크로 발걸음을 옮겼다. 농촌테마파크는 용인 귀촌 생활 중에 가장 자주 찾는 명소 중의 한 곳이다. 언제든 찾을 때마다 실망을 시키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뒤숭숭한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나를 찾아온 친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일이 있으면 쉽게 찾아가는 곳이 되었다. 사실 이번에 정보화 교육에 참석하는 것도 교육도 교육이려니와 인근의 내동마을과 함께 테마파크를 일부러라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 테마파크에 입장하여 아래쪽 으름나무의 숲길을 지나 중앙 광장으로 올라가니 색색의 카네이션이 보기 좋게 정리, 전시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며칠 지나면 바로 어버이날이다. .. 樂山樂水/동네방네 2022.05.06
5월 첫날에 맑은 공기, 푸른 하늘, 초록 들뫼, 모든 것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니 계절의 여왕이라 할 만하다. 점심 식사 후에 오랫만에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그 동안 몇 차례 다닌 적이 있지만 올해는 처음이다. 지난 한달, 경안천 하천길을 덮고 있던 민들레가 무대를 떠나고 대신에 선씀바귀와 좀씀바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에버랜드 역에 내려 창포공원쪽을 향했다. 길바닥 벽돌 사이에 생명을 키우는 꽃이 보인다. 돌양지꽃이던가? 4월부터 민들레와 자리 다툼을 하던 는 여전히 그 노란빛을 잃지 않고 몸뚱이를 바람에 통채로 맡기며 한들거린다. 예년의 경험으로 보아 거의 10월까지 꽃이 지면 새꽃이 피고, 또 피면서 버티며 이어갈 것이다. 팔뚝 굵기의 잉어때가 수량도 많지 않은 지류를 따라 몰려.. 樂山樂水/동네방네 2022.05.01
등나무 일자 : 22. 4.28 장소 : 81 처인공원 등나무에서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들에는 여름, 그늘 쉼터, 시멘트 벤치, 호박벌 그리고 나중에 배워서 안 것으로 갈등(葛藤)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동무들과 여름날 뙤약볕 아래서 뛰놀다가 등나무 아래를 모여들면 그늘이 좋아서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었지요. 대체로 등나무 밑에는 시멘트 재질의 벤치도 놓여 있었구요, 가끔은 궁둥이가 시커멓고 커다란 호박벌들이 윙윙거려 무섭기는 했지만요. 벌보다 더 두려웠던 것은 수세미라고 불리는 등나무 열매. 아이들과 주렁주렁 매달린 열매로 장난치다 잘못 맞다보면 그 아픔이 대단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조금 더 성장해서 등나무를 다시 알게 된 것은 갈등(葛藤)이라는 단어를 알면서였지요. 한자로 葛(갈)은 칡이고, 藤(등)은 .. 樂山樂水/동네방네 2022.05.01
질문예찬(質問禮讚) - 꽃이름 하나를 물었을 뿐인데 일자 : 22.4.26~4.27 장소 : E농원, H마트, M家 며칠 전, 자주 다니는 하천길이 아닌 대로변 주변의 마을길을 택해 산책길을 나섰습니다. 용인 경전철이 다니는 둔전역에서 포곡소방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 왕복 4차선 길인데 양쪽으로 배롱나무와 무궁화 꽃이 심어져 한여름에는 분홍과 하얀빛으로 덮이는 길입니다. 동네를 벗어나자 주변의 풍광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흙덩이로 채워져 있던 들판에 어느사이 물이 가득차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로 모내기 직전~직후의 시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전원생활을 하던 시절, 이른 새벽 물이 채워진 논에 일출과 더불어 눈이 부시게 반사되는 햇빛과 밤중에 여기저기 논배미마다 담겨진 보름달을 멍때리며 보는 즐거움은 판타스틱이었지요.) 반가운 .. 樂山樂水/동네방네 202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