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동네방네 56

유심히 보고 자세히 보니 새로운 것, 다른 것들이 보입니다

2022년 4월 23일(토) 맑음 들꽃 카페를 통해 홍매화와 죽단화(겹홍매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내가 최근에 산책길에 보던 꽃이 어느 꽃인지 알아보려 길을 나섰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유심히, 자세히 보려 했지요. 주거지 뒷편의 금어천(경안천 지류)에 내려서니 며칠 전까지 안 보이던 꽃이 먼저 반겨 주네요. 묵논 위에 자리잡은 몇 개의 봉분 주변에 이 뿌린듯이 펼쳐져 있습니다 드디어 관심을 가졌던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니 홑꽃을 지닌 홍매화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의 꽃들은 겹꽃도 있더군요. 겹꽃은 죽단화(겹황매화)라던데~. 사진의 앞쪽은 겹꽃으로 짙은 노랑빛이고 뒤쪽은 홑꽃으로 옅은 노랑빛이엇습니다. 아래의 꽃은 분명히 겹꽃인데 수프로공원의 안내글은 황매화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

올해도 내동마을과 농촌테마파크

버스 타고 내리고 걸어서 내동마을로, 농촌테마파크로 발걸음 가볍게 고고 GoGo! 오늘도 눈호강, 마음 힐링. 대박! 판타스틱!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절로 노래가 피어납니다 소래꽃(보라유채꼬츠 제비냉이풀, 제갈초 등) 꽃말은 치유, 넘치는 지혜, 변함없는 사랑 황매화 루피러스 : 색색의 아이스크림 콘과 명랑 핫도그를 보는 듯 하고 라난큐라스 : 코끝을 간지르는 향기에 기분좋게 취했지요 인공의 형상들도 자연과 잘 어우러져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어요. 동화속 나라에 온 듯한 기분, 다시 또 오고 싶다, 걷고 싶다, 보고 싶다!

2021년(7~9월)

0701(목) 집 주변을 흐르는 금어천, 장마를 대비해 깨끗이 정비되었다. 왼쪽은 그저께(6.29) 모습 경안천 길의 이름 모를 꽃(좀작살나무 작년 8월9일의 성난 금어천의 모습 https://blog.daum.net/footprint/365 -> 오늘(2021.8.10)의 바닥난 금어천의 모습 0825(수) 좀작살나무 열매와 칡꽃 머루는 붉은 색깔을 입고 있는데 담장가 사과와 대추가 아직은 파랗다 오랜 가뭄으로 작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름모를 수생초가 경안천 여기저기를 덮고 있다. 예쁜 꽃으로볼려고 해도 지저분하고 숨막히는 혐오감이 든다. 나의 집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공사 현장(좌측은 8월17일 우측은 9월3일) 0903(금) 닫힌 만남을 달리는 전철이 열어주고, 막힌 마음을 푸른 하늘이..

2021년(4~6월)

0331(수) 0402(금) 0403(토) 견앵화유감(見櫻花有感) - 벚꽃을 보고 감흥이 있어 / 한용운(韓龍雲) 昨冬雪如花(작동설여화) 지난 겨울엔 눈이 꽃 같더니 今春花如雪(금춘화여설) 올 봄엔 꽃이 눈 같구나 雪花共非眞(설화공비진) 눈도 꽃도 모두 진짜가 아닌데 如何心欲裂(여하심욕렬) 어찌하여 이 마음 찢어지려 하는가 (같은 시를 번역했지만 4언으로 운률을 맞추니 또 다른 맛이 난다) 지난겨울 봤던눈은 마치흰꽃 같더니만 / 이번봄에 보는꽃은 마치흰눈 닮았구나 눈도꽃도 그모두가 진정참은 아니거늘 / 어찌하여 내마음은 찢어지려 하는건지 비오는 날에 봄꽃을 보며 / 최참 겨울 어느 날에는 / 꽃처럼 눈이 내려 / 환하고 부시더니 비오는 봄날 / 꽃들은 낙화하여 / 검은 눈처럼 쌓이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2021년(1~3월)

코로나로 올해도 동네 안에서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좋다. 예쁘고 아름답다. 가까이에서 계절의 변화와 하루하루의 다름을 볼 수 있으니 축복이다. 0101(새해 첫날) 새해 첫날 내가 사는 아파트 15층에서 남쪽(上)과 북쪽(下) 방향으로 보이는 전경을 담았다. 한쪽으로는 너른 들판이 보여서 시원하고, 반대 편으로는 각기 다른 쓰임의 건축물들이 지루함을 막아 준다. 새해 첫날을 기념하여 돌봉산에 올랐다. 평소보다 조금 더 먼 곳까지 다녀왔다. 0103(일) 오후에 돌봉산 갔다가 2/3 지점에서 돌아 내려와 에버랜드 역에서 천코스를 돌아왔다. 0106/ 공정 진척을 바라보는 재미도 괜찮다. 지점과 지점의 연결의 의미도 생각해 본다. 0110(일)/ 4일전 내린 눈이 그 동안의 강추위로 아직도 그대로이고..

정동길에서 역사를 걷고 숨쉬다

2019년 11월 16일(토) 맑음, SNU YKA 모임 서울 정동길 일원을 SNU YKA 6기 친구들과 같이 다녔다 바쁘게 다녔다. 계획된 방문지 중에서 구세군교회 박물관과 경교장은 시간이 촉박하여 생략했다. 서울특별 시청 별관에서 내려다 본 덕수궁 (펀)덕수궁 석조전 정동교회에서 [CBS뉴스] 정동제일교회 - YouTube 중명전, 을사늑약의 현장, 그날의 허약함에 가슴이 답답해진다 언일이는 다른 일로 먼저 떠나고 다음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고종의 길 정동공원의 (구)러시아 공사관 앞에서 광화문 국밥집에서 메뉴는 돼지국밥과 피순대 그리고 막걸리. 저녁 값은 내가 냈다. 아들 녀석 3월달 결혼식 참석에 대한 답례로 192,000원 (펀) 식후의 늦은 시간이었지만 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을 빼놓을 수는 없..

2020 후반기(11월~12월)

(1102) 돌봉산 등산길 초입 [1102] 돌봉산 정상에서 [1102] 돌봉산 정상에서: 가을 바람에 낙엽이 날리다 [1102] 하산 길에 11월6일(김장 시작) 이후에도 한참동안 김장 내전이 벌어졌다 11월8일(백내장 수술 3일전) 코로나 검사 등 11월23일(내가 즐겁게 찾는 창포 쉼터) 가을이 흠뻑 물들었다 11월23일(에버랜드에서 경전철을 타고 귀가) 11월26일(아직도 공사 중) 11월26일(눈수술 후 1주후 진료차 강남으로) 11월29일(가을이 저물다) 1202 (1205) 창포 쉼터 건너 석성산이 가리웠다 (1211) 연결을 위한 준비중 (1211) 집에서 이곳까지 걷기 왕복이면 9Km가 조금 넘고, 2시간 거리 [1213] 이번 겨울에 처음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213] [..

문화 탐방(감곡성당, 권씨 3대 묘역)-2020. 0117

2020년 1월17일(금), 맑음, 충북 음성 탐방 오늘 하루는 충북 음성의 여기저기를 다녔다. 아침 8시에 용인 출발, 처음 도착지가 감곡 성당,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사진 배경이 잘 안 잡혔다. 다음에 봄 혹은 여름철에 오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엇다. 철박물관은 잘 모르겠다. 김주태(?) 고가, 권씨 3대 묘소는 내용을 충분히 알면 재미있을 것 같다. 점심은 그저 그랬다. 오후 방문지는 별로였다. 큰바위얼굴 박물관은 장리롸 정돈이 미흡했다. 기준도 작품성도 관리상태도 모두 그러했다. 한국전쟁 첫 승전지, 한독약품 박물관은 볼 가치가 있었다. 집에 오니 오후 6시, 정리를 하려니 사진이 남아 있는 것이 없다. 지난 3월 랜섬웨어 폭격으로 사진이 전멸당했다. 하는 수 없이 인터넷에서 관련된 사진을 건..

문화탐방 공주(2): 송산리고분군, 공주 박물관, 우금치-동학혁명군위령탑

송산리 고분군도 걷기에 좋았다. 무령왕릉 부장품은 그 솜씨가 뛰어났다. 점심 식사도 푸짐했다. 돼지보쌈에 파전에 제육볶음에 반찬도 좋았다. 다음에 공주에 간다면 들릴만하다. 맛있게 배불리 먹었던 '고마나루 돌쌈밥집', 다음에 옆지기와 공주 구경하고 이곳에서 다시 먹고 싶당. 송산리 고분군: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벽돌무덤· 굴식돌방무덤 등이 발굴된 무덤군 이곳의 지형은 금강과 연접하고 있는 곳으로서 북쪽이 막혀 있고 남쪽이 트여있는 구릉지역이다. 이 구릉의 남쪽으로는 계속되는 낮은 구릉이 전개되고 있다. 정상에 올라보면 동으로 풍광이 우수한 계룡산이 보이고 서남으로는 금강이 휘감고 돌아 절경을 이루고 있다. 송산리 고분군에는 현재 백제시기의 고분 7기가 전시되고 있다. 이중에는 1971년..

문화탐방 공주(1): 마곡사, 공산성

2019년 12월 20일(금) 맑음, 공주 역사탐방 문화원 역사 탐방을 따라 갔다. 지역은 공주 마곡사 – 공산성 – 중식 – 송산리고분군 – 공주박물관 –우금치 전적지 모두 좋았다. 날씨도, 경치도, 역사적 가치도, 점심 식사도, 자리도 사람이 적게 와서 혼자 앉아서 갔다. 모든 것이 좋았다. 마곡사, 생각보다 터가 넓고 깊숙히, 그리고 물도 많이 흐른다. 입구에 상가도 번듯하게 많다. 대웅전도 위풍당당하다.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성모상, 싼타크로스 썰매까지 절마당 중앙에 설치해 놓았다. 간밤에 약간의 눈이 내렸는지 바닥에 하얗게 깔렸다. 공산성 마음에 든다. 산책 코스로 금강이 보이는 전망도 좋다. 송산리 고분군도 걷기에 좋았다. 무령왕릉 부장품은 그 솜씨가 뛰어났다. 점심 식사도 푸짐했다. 돼지보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