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100대 명산

60.통영(경남) 미륵산

efootprint 2020. 12. 12. 21:14

2011년 8월 16일(흐림)

 

고성 연화산을 내려와 바로 통영으로 달렸다. 통영은 언제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매력적인 도시다. 오늘도 꼬불꼬불 오르고 내리고를 달리며 재미있게 달린다. 그 동안 통영은 여러 번 와 봤지만 미륵산은 초행길이다. 먼저 용화사에 들렸으나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케이블카를 타기로 작정하고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다시 이동을 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는 이미 많은 차와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 차 있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허공에 매달린 채 끊임없이 올라가고 내려오는 케이블카의 모습. 정상부는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를 것이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올라간다.

 

케이블카 이동거리가 2km가 가깝다. 한국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왕복 요금은 9천원, 편도는 5천오백원이다.

 

올라가면서 아래쪽 풍경을 담았다. 날씨가 좋았다면 멋있을 것인데 아쉽다.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시계(視界)는 좋지 않다.

 

아쉬운 마음에 아래로 시선을 돌린다.

 

종점(?)에 내리니 바로 코 앞인데도 시야가 흐리다. 지독한 안개가 모든 것을 덮어 버린다.

 

미륵산 정상까지는 왕복 30분 거리

 

정상으로 가는 길은 목책으로 잘 정돈되어 있었다.

 

너무 손쉽게 정상에 섰다.

 

사진으로나마 주변 전망을 살핀다. 아쉽다. 이런 멋진 조망을 보기 위해 다시 한번 와야 할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하산 길을 서두른다.

 

케이블 카를 기다린다. 끊임없이 사람을 내리고 태운다.

 

주차장에서 다시 한번 정상 쪽을 바라보았다. 나의 애마 소나타가 엉덩이를 뒤로 빼고 다소곳이 쉬고 있다.

 

서울 올라오는 길에 여러 차례 소나기를 만났다. 여기는 서울 남부순환도로, 저녁 시간이다.

 

미륵산 정상부에서 만난 들꽃들

 

닭의장풀


이질꽃

 


찔레꽃


자귀나무 꽃

 

-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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