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100대 명산

86.강천산(전북 순창) 1/2

efootprint 2020. 12. 13. 14:56

2013년 11월 8일(맑음)

 

이번은 상당히 무리한 산행을 했다. 강천산 왕자봉에서 내려오니 시간이 너무 짧아 조금 긴 코스를 다녀 오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신선봉-광덕산-시루봉-산성산을 추가로 다녀 오기로 했다. 지도 상으로 본 능선은 그렇게 험하거나 길지 않게 보였다. 그런데 이 코스가 생각 보다 길고 험해 총 7시간 30분 가깝게 산을 걸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오랜 시간 동안 걸은 것 같다.

 

 

강천산 군립공원이 아우르는 봉우리와 계곡이다.

오른쪽 왕자봉을 오른 후 하산하여 왼쪽 봉우리들을 돌았다. 전체적으로 8자를 누인 형태로 걸었다.

오른쪽 뒤편으로는 담양댐이 그려져 있다.

 

 

 

사진이 많아 두 편으로 나누었다. 강천산(1)은 보라색으로, (2)는 빨간색 구간이다.

 

 

 

전날 늦은 밤 10시에 도착했다. 가게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다.

내가 묵은 강천산 여관, 샤워도 할 수 없는 오래 된 시설이었다..

 

 

아침 7시가 되어서야 사방이 밝아졌다. 옷을 챙겨입고 강천산 입구로 나갔다.

어제 밤에 들어올 때 어둠 속에서 어렴풋이 스치며 지나간 주변 모습을 제대로 보고 싶었다.

 

 

강천호 수면 위로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카메라를 둘러 멘 여러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승용차를 몰고 조금 더 멀리 나가 보았다. 늦은 가을, 새벽녁의 시골 정경이 못내 아리다.

 

 

메타스퀘어길이 담양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 길도 아름답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바로 이웃하고 있는 주차장을 찍었다. 아직 한산하다.

 

 

8시, 아침밥을 먹은 후 본격젹인 산행을 시작했다. 단풍이 마지막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다.

 

 

병풍 폭포, 인공폭포겠지만 보기에 좋았다.

 

 

강천산(왕자봉)을 오르기 위해 갈림길에서 깃대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대부분 그렇듯이 오르막길은 힘들다

 

 

건너편 산들이 그늘에 가려 어둡게 찍혔다.

 

 

카메라 각도를 달리하니 조금 밝게 찍혔다. 건녀편에 보이는 높은 봉우리는 아마 광덕산일 것이다.

 

 

깃대봉을 지나

 



 

강천산 주봉인 왕자봉이다. 그런데 강천산이라는 표시가 없다.

 



 

왕자봉에서 현수교로 내려가며 건너편 산을 찍었다.

 

 

같은 쪽인데 카메라 각도에 따라 빛의 반사가 달라진다

 





 

드이더 현수교가 보인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이 곳을 지나 신선봉으로 향한다

 

 

신선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잠깐 멈추어 계곡 안쪽을 바라 본다

 

 

저 아래 강천사가 시야에 들어왔다.

 



 

신선봉 전망대에서 한 컷, 뒤로는 두어시간 전에 걸었던 깃대봉~왕자봉 능선이 보인다.

 

 

신선봉에서 내려가다 만난 갈림길, 강천사로 내려갈까 망설이다 광덕산으로 마음을 굳혔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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