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 효행(孝行)편 학습과 관련하여 12개의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조선 비즈>
동온하청(冬溫夏凊)
- 冬 겨울 동 溫 따뜻할 온 夏 여름 하 凊 서늘할 청/서늘할 정
예기(禮記)에서 유래하는 말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한다는 뜻으로,자식(子息)된 자로서 부모(父母)를 잘 섬기어 효도(孝道)함을 이르는 말
망운지정(望雲之情)
- 望 바랄 망 雲 구름 운 之 어조사 지 情 인정 정
구름을 바라보는 마음. 어버이를 그리워하는 심정. 객지에서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
당(唐)의 적인걸(狄仁傑)이 태행산(太行山)에 올라 흰 구름이 외로이 떠 가는 것을 보며, 옆 사람들에게 내 고향집이 저 아래 있다 하면서 오래 바라보고 처연해 했음.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읍별자모(泣別慈母), 일명 '대관령을 떠나면서'의 시(詩)에서도 이런 애틋한 감정이 잘 나나타 있습니다. 신사임당의 시를 감상하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blog.naver.com/akekdthkl200/220916317433
반의지희(斑衣之戱)
- 斑 얼룩 반 衣 옷
의 之 어조사 지 戱 놀 희
때때옷을 입고 논다는 뜻으로, 늙어서도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말.
중국 초나라 때의 효자인 노래자(老萊子)가 나이 칠십에 어린애의 옷을 입고 늙은 부모 앞에서 재롱을 부려 즐겁게 해 드림으로써 늙음을 잊게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 노래지희(老萊之戱), 彩衣娛親(채의오친)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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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egye.com/blog.php?blogid=kkjseoul&page=15
반포지효(反哺之孝)
- 反 돌이킬 반 哺 먹일 포
之 어조사 지 孝 효도 효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을 이르는 말.
까마귀는 새끼가 깨면 60일 동안 먹이를 물어다가 먹이는데, 그 까마귀가 자라나면 역시 60일 동안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어, 길러 준 은혜에 보답한다고 함
백유지효(伯兪之孝)
- 伯 맏 백 兪 대답할 유 之 어조사 지 孝 효도 효
백유(伯兪)의 효도(孝道)라는 뜻으로,어버이에 대한 지극(至極)한 효심(孝心)을 일컫는 말.
백유(伯兪)가 잘못을 저질러 그 어머니가 매질을 하자, 백유(伯兪)가 울었다. 어머니가 「다른 날(지난 날)에 매를 들 때는 일찍이 운 적이 없었거늘, 지금 우는 까닭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백유(伯兪)가 「전에 죄를 지어 매를 맞을 때는 언제나
그 매가 아팠는데, 지금은 어머니의 힘이 모자라 능히 저를
아프게 하지 못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울었습니다.」 하고 대답(對答)했다. 백유읍장(伯兪泣杖)도 같은 뜻이다.
유필유방(劬勞之恩)
- 遊 놀 유 必 반드시 필 有 있을 유 方 모 방
멀리 나가게 되면 반드시 행방이 있어야 한다.
論語(논어) 里仁篇(이인편).에서 유래함. 먼 곳에 갈 때는 반드시 그 행방을 알려야
한다는 뜻으로,자식(子息)은 부모(父母)가 생존(生存)해 계실 때는 멀리 떠나 있지 말아야 하고, 비록 공부(工夫)를 위(爲)해 떠나 있을지라도 반드시 일정(一定)한 곳에 머물러야 함을 이르는 말
육적회귤(陸績懷橘)
- 陸 뭍 륙 績 길쌈할 적 懷 품을 회 橘 귤나무 귤
'육적이
귤을 가슴에 품다'라는 뜻으로, 지극한 효성을 비유하는 말이다.
육적(陸績)이 6세 때 원술(袁述)을 만났다. 원술은 육적에게 귤을 주어 먹으라고 하였다. 육적은 원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귤을
집어 품 안에 감추었다. 육적이 돌아갈 때 그만 품 안에 있던 귤이
떨어져 데구르르 굴렀다. 원술이 “너는 어찌하여 귤을 품에 넣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육적은 "집에 돌아가서 어머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원술은 어린 육적의 효심에 감동하였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의 선비 박인로(朴仁老)의 조홍시가(早紅柿歌)를 보면 위 고사(古事)가 떠오릅니다. 조홍시가를 감상하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cafe.naver.com/wooyoungjoung/4646
https://blog.naver.com/quantumkim/220851663592
자로부미(子路負米)
- 子 아들 자 路 길 로(노) 負 질 부 米 쌀 미
孔子(공자)의 제자인 子路(자로)는 가난하여 매일 쌀을 백 리 밖까지 져다 주고 그 품삯으로 부모를 奉養(봉양)한 옛일에서, 가난한 가운데서 孝養(효양)을 이르는 말
출고반면(出告反面)
- 出 날 출 告 아뢸 고 反 돌이킬 반 面 얼굴 면
외출할 때는 부모님께 아뢰고 돌아와서는 얼굴을 보여드린다는 뜻
외출할 때 반드시 부모님의 허락을 얻어 행하고 돌아와서도 반드시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것으로 이 성어는 예기(禮記) 곡례(曲禮) 편에서 유래하며, 옛날 어린이들의 학습서인 소학(小學)에도 실려 있다.
풍수지탄(風樹之嘆)
- 風 바람 풍 樹 나무 수 之 갈 지 歎 탄식할 탄
부모(父母)에게 효도(孝道)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
풍수(風樹)는 『시경(詩經)』의 해설서인 한시외전(韓詩外傳)에,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奉養)하려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고 하여 돌아가신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낸 부분에서 유래(由來)한 말
(풍수지탄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news.joins.com/article/19992827
혼정신성(昏定晨省)
- 昏 어두울 혼 定 정할 정 晨 새벽 신 省 살필 성
저녁에는 잠자리를 살피고, 아침에는 일찍이 문안을 드린다는 뜻으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도리를 이르는 말.
유래 이 말은 《예기(禮記)》의 〈곡례편(曲禮篇)〉에 나오는 말로 ‘밤에 잘 때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 안녕하시기를 여쭙는다.’는 뜻의 ‘혼정(昏定)’과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의 안후(安候)를 살핀다.’는 뜻의 ‘신성(晨省)’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구로지은(劬勞之恩)
- 劬 수고로울 구 勞 수고로울 로 之 어조사 지 恩 은혜 은
수고로운 은혜라는 뜻으로 고생하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님의 사랑을 말한다.
구로(劬勞)는 《시경(詩經)》 <소아(小雅)>편의 ‘료아(蓼莪)’라는 시의 "슬프고 슬퍼라 부모님이여, 나를 기르시느라 수고로우셨다[哀哀父母, 生我劬勞]."라는 구절에 나오는 말이다. 이 시는 부모에 대한 봉양을 다하지 못한 자식의 애달픔을 그린 것으로 '구로'는 부모의 고생스러움을 뜻한다. 여기서 전하여 구로지은은 자식을 낳고 기르며 고생한 부모의 은혜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 명심보감 (明心寶鑑) 》 <효행(孝行)>편의 1조(條)에도 나온다.
(우리 역사에서 읽을거리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51801032412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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