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동네글방(火金通信)

효행(孝行) 관련 사자성어(四字成語)

efootprint 2020. 2. 21. 15:09

명심보감(明心寶鑑) 효행(孝行)편 학습과 관련하여 12개의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조선 비즈>


동온하청(冬溫夏凊)

 - 冬 겨울 동    溫 따뜻할 온    夏 여름 하    凊 서늘할 청/서늘할 정

예기(禮記)에서 유래하는 말로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한다는 뜻으로,자식(子息)된 자로서 부모(父母)를 잘 섬기어 효도(孝道)함을 이르는 말



망운지정(望雲之情)

 - 바랄 망    구름 운    어조사 지     인정 정

구름을 바라보는 마음. 어버이를 그리워하는 심정. 객지에서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

()의 적인걸(狄仁傑)이 태행산(太行山)에 올라 흰 구름이 외로이 떠 가는 것을 보며, 옆 사람들에게 내 고향집이 저 아래 있다 하면서 오래 바라보고 처연해 했음.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읍별자모(泣別慈母), 일명 '대관령을 떠나면서'의 시()에서도 이런 애틋한 감정이 잘 나나타 있습니다. 신사임당의 시를 감상하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blog.naver.com/akekdthkl200/220916317433



반의지희(斑衣之戱)

 - 얼룩 반    옷 의     어조사 지     놀 희
때때옷을 입고 논다는 뜻으로, 늙어서도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말.

중국 초나라 때의 효자인 노래자(老萊子)가 나이 칠십에 어린애의 옷을 입고 늙은 부모 앞에서 재롱을 부려 즐겁게 해 드림으로써 늙음을 잊게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 노래지희(老萊之戱), 彩衣娛親(채의오친)라고도 한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blog.segye.com/blog.php?blogid=kkjseoul&page=15



반포지효(反哺之孝)

  - 反 돌이킬 반    哺 먹일 포    之 어조사 지    孝 효도 효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孝)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란 후에 어버이의 은혜를 갚는 효성을 이르는 말.

까마귀는 새끼가 깨면 60일 동안 먹이를 물어다가 먹이는데, 그 까마귀가 자라나면 역시 60일 동안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어, 길러 준 은혜에 보답한다고 함



백유지효(伯兪之孝)

  - 伯 맏 백    兪 대답할 유    之 어조사 지    孝 효도 효 

백유(伯兪)의 효도(孝道)라는 뜻으로,어버이에 대한 지극(至極)한 효심(孝心)을 일컫는 말.
백유
(伯兪)가 잘못을 저질러 그 어머니가 매질을 하자, 백유(伯兪)가 울었다. 어머니가 「다른 날(지난 날)에 매를 들 때는 일찍이 운 적이 없었거늘, 지금 우는 까닭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백유(伯兪)가 「전에 죄를 지어 매를 맞을 때는 언제나 그 매가 아팠는데, 지금은 어머니의 힘이 모자라 능히 저를 아프게 하지 못합니다. 이런 까닭으로 울었습니다.」 하고 대답(對答)했다. 백유읍장(伯兪泣杖)도 같은 뜻이다.



유필유방(劬勞之恩)

  - 遊 놀 유    必 반드시 필    有 있을 유    方 모 방

멀리 나가게 되면 반드시 행방이 있어야 한다.

論語(논어) 里仁篇(이인편).에서 유래함. 먼 곳에 갈 때는 반드시 그 행방을 알려야 한다는 뜻으로,자식(子息)은 부모(父母)가 생존(生存)해 계실 때는 멀리 떠나 있지 말아야 하고, 비록 공부(工夫)를 위()해 떠나 있을지라도 반드시 일정(一定)한 곳에 머물러야 함을 이르는 말



육적회귤(陸績懷橘)

  -   뭍 륙    績 길쌈할 적    懷 품을 회    橘 귤나무 귤

'육적이 귤을 가슴에 품다'라는 뜻으로, 지극한 효성을 비유하는 말이다.
육적
(陸績)6세 때 원술(袁述)을 만났다. 원술은 육적에게 귤을 주어 먹으라고 하였다. 육적은 원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귤을 집어 품 안에 감추었다. 육적이 돌아갈 때 그만 품 안에 있던 귤이 떨어져 데구르르 굴렀다. 원술이 어찌하여 귤을 품에 넣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육적은 "집에 돌아가서 어머님께 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원술은 어린 육적의 효심에 감동하였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의 선비 박인로(朴仁老)의 조홍시가(早紅柿歌)를 보면 위 고사(古事)가 떠오릅니다.  조홍시가를 감상하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cafe.naver.com/wooyoungjoung/4646

https://blog.naver.com/quantumkim/220851663592



자로부미(子路負米)

 - 子 아들 자    路 길 로()    負 질 부    米 쌀 미

孔子(공자)의 제자인 子路(자로)는 가난하여 매일 쌀을 백 리 밖까지 져다 주고 그 품삯으로 부모를 奉養(봉양)한 옛일에서, 가난한 가운데서 孝養(효양)을 이르는 말



출고반면(出告反面)

 -  날 출    아뢸 고        돌이킬 반    面 얼굴 면

외출할 때는 부모님께 아뢰고 돌아와서는 얼굴을 보여드린다는 뜻

외출할 때 반드시 부모님의 허락을 얻어 행하고 돌아와서도 반드시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것으로 이 성어는 예기(禮記) 곡례(曲禮) 편에서 유래하며, 옛날 어린이들의 학습서인 소학(小學)에도 실려 있다.



풍수지탄(風樹之嘆)

 - 風 바람 풍    樹 나무 수    之 갈 지    歎 탄식할 탄

부모(父母)에게 효도(孝道)를 다하려고 생각할 때에는 이미 돌아가셔서 그 뜻을 이룰 수 없음을 이르는 말.

풍수(風樹)시경(詩經)』의 해설서인 한시외전(韓詩外傳),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奉養)하려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고 하여 돌아가신 어버이를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낸 부분에서 유래(由來)한 말

(풍수지탄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s://news.joins.com/article/19992827



혼정신(昏定晨省)

 - 昏 어두울 혼     정할 정     새벽 신     살필 성

저녁에는 잠자리를 살피고, 아침에는 일찍이 문안을 드린다는 뜻으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도리를 이르는 말.

유래 이 말은 예기(禮記)》곡례편(曲禮篇)〉에 나오는 말로 ‘밤에 잘 때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 안녕하시기를 여쭙는다.’는 뜻의 ‘혼정(昏定)’과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의 침소에 가서 밤새의 안후(安候)를 살핀다.’는 뜻의 ‘신성(晨省)’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구로지은(劬勞之恩)

  - 수고로울 구    수고로울 로    어조사 지    은혜 은

수고로운 은혜라는 뜻으로 고생하며 자식을 키우는 부모님의 사랑을 말한다.
구로
(劬勞)시경(詩經)》 <소아(小雅)>편의 ‘료아(蓼莪)’라는 시의 "슬프고 슬퍼라 부모님이여, 나를 기르시느라 수고로우셨다[哀哀父母, 生我劬勞]."라는 구절에 나오는 말이다. 이 시는 부모에 대한 봉양을 다하지 못한 자식의 애달픔을 그린 것으로 '구로'는 부모의 고생스러움을 뜻한다. 여기서 전하여 구로지은은 자식을 낳고 기르며 고생한 부모의 은혜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명심보감 (明心寶鑑) 》 <효행(孝行)>1()에도 나온다.

(우리 역사에서 읽을거리를 보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51801032412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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