參署(참서) : 참여하여 사무를 처리함.
衆思(중사) : 다수인의 의사
養益(양익)은 개인의 도덕적, 정신적 성장 및 발전을 의미하며 忠益(충익)은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충성과 헌신(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의미함
▶ 대중의 지혜
현명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두 집단 중 어느 집단이 통계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놓을까? 결과는 현명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집단보다 그렇지 않은 집단이 좋은 결과를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것을 대중의 지혜라 함
▷ 영국의 과학자 프랜시스 골턴(Francis Galton)은 소수의 엘리트가 이 사회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믿었다. 실제로 그는 저명한 통계학유전학자인 동시에 우생학의 창시자였다. 논문에서 "우등한 사람은 환경이 아닌 유전적 요인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인종차별주의자였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골턴은 1907년 영국 플리머스에서 열렸던 가축·가금류 품평회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날 플리머스에서는 행사의 하나로 도축된 소 한 마리의 무게를 맞추는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 참가한 시민은 800여 명. 그들은 6펜스짜리 티켓에 각각 이름, 주소와 더불어 자신이 예상하는 소의 무게를 적어냈다.
그 티켓을 모두 수거해 추정 무게의 평균을 낸 골턴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써낸 예상치는 저마다 달랐지만, 그 평균값(1197파운드)이 실제 소의 무게(1198파운드)와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가축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정확했다. 똑같은 실험은 100년이 지난 2012년 한 이스라엘 컴퓨터공학자에 의해 TED에서도 진행됐고 결과는 100년 전과 다르지 않았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集團知性)
집단지능(集團知能)·협업지성(協業知性)과 같은 의미이다. 다수의 개체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과정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개체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미국의 곤충학자 윌리엄 모턴 휠러가 1910년 처음 제시하였다. 휠러는 개체로는 미미한 개미가 공동체로서 협업(協業)하여 거대한 개미집을 만들어내는 것을 관찰하였고, 이를 근거로 개미는 개체로서는 미미하지만 군집(群集)하여서는 높은 지능체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하였다.
--> 참고로 봐주세요(4분 30초) : 대중의 지혜_제임스 서로위키 ㅣ
▶ 집단사고 :
집단의 압력 때문에 개인은 집단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생각이나 행동을 바꾸는 것, 즉 동조를 말한다. ‘동조는 형식을 공유한다.’는 뜻으로 “어떤 특정인이나 집단에서 실제로나 가상적 압력을 받아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의견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폴란드 출신의 솔로몬 애시(Solomon Asch)는 동조에 관한 선구적인 실험으로 유명하다.
애시의 실험은 1952년에 실시했는데 우선 피험자에게 실험의 목적이 시력검사라고 알려줬다. 그리고 실험 장소로 이동하는데 실험 장소에서는 사람들이 반원을 그리고 앉아있으며 피험자는 맨 끝자리에 앉게 한다. 이때 실험 장소에 미리 와있는 사람들은 피험자가 아니고 실험 협조자로서 사전에 연구자에게 실험의 본래 목적과 해야 할 일에 대해 이미 이야기를 나눈 상태다. 그러나 피험자들은 자기와 같은 피험자로 알고 있다.
실험에서 주어진 과제는 간단하다. 실험 협조자들을 포함해 실험장소에 있는 피험자들에게 일정한 표준선(15cm)을 보여주고 A선은 8cm, B선 15cm, C선 12cm 따로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 표준선과 같은 길이를 고르는 문제였다. 답은 명백해 단독으로 이 과제에 접했다면 피험자는 누구든지 맞춘다. 과제가 주어지고 연구자는 협조자를 포함한 피험자에게 답을 말하도록 한다. 이때 첫 번째 두 번째 문제에서는 모두 정답을 말하는데 세 번째 문제에서 실험 협조자들은 모두 틀린 답을 말한다. 맨 끝에 있는 진짜 피험자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틀린 답을 말한 상태에서 정답을 말하라고 지시를 받는다. 이런 상황은 사전에 연구자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실험 협조자들이 고의로 틀린 답을 말함으로써 피험자가 자신을 제외하고 만장일치를 이룬 집단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밝히는 것이 이 실험의 목적이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총 18회의 시행에서 실험 협조자들이 정답을 말한 6회의 시행을 제외한 12회의 시행에서 123명의 피험자들 중 76.4%가 적어도 한번은 동조 반응을 보였으며 평균적으로 검사 시행의 36.8%가 동조를 했다. 즉 정답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바꿔 대답한 것이다. 실험에 주어진 과제는 전혀 어렵지 않았고 그 과정이 전혀 위협적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피험자가 답을 말하기 전에 만장일치를 이룬 다수 집단을 보고, 거기에 공개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말해야 했던 상황들이 피험자로 하여금 집단의 영향에 동조하게 만든 것이다.
--> 애쉬의 집단동조 실험/한국 대학생(6분25초) : 동조효과 실험
집단의 소통 즉 문제해결 과정에서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작동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퍼실리테이션형 소통방식이 등장함
1.다이아몬드 모델은 팀 문제해결 과정에서 그림에서와 같이 문제를 선정할 때, 문제의 구조를 파악할 때, 해결안을 개발할 때 등 모든 단계에서 확산-수렴의 방법을 적용한다.
2.발산과 수렴을 반복하는 것은 참여와 질 높은 문제해결이라는 두가 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즉 처음 떠올린 문제, 처음 생각나거나 발견한 원인, 처음 생각나는 아이디어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일단 많은 대안들을 열거한 다음 압축과 선택이라는 순서를 밟을 때 보다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3.예를 들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발산적 사고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열거한 후 수렴적 사고를 통해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를 선정한다. 다시 선정한 과제에 대해 발산적 사고를 통해 해결책을 열거하고 수렴적 사고를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도출한다.
4.(참고)PPT의 ①②③④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① : 주제를 명확히 하여 같은 배를 타게 함(예를 들어 문제도출인가? 원인규명인가? 해결책 도출인가? 등)
② : 모든 의견과 아이디어를 열거함
③ : 대안을 평가하고 의사결정을 함
④ : 결과를 확인하거나 다음 단계를 살핌
발산사고의 대표선수로서 브레인스토밍(BS)과 브레인라이팅(BW:침묵의 브레인스토밍)이 있음
▷ 集(모을 집) = 木(나무) + (隹: 새 추, 원래는 3마리: 雧/모을 집)가 나무 위에 새들이 모여서 앉아 있는 것을 나타낸 글자 -> '모이다'를 뜻함
- 集大成(집대성) 모아서 크게 이룬다는 뜻으로 개별적으로 완성된 작은 것들을 모아 더 발전되고 체계적인 형태로서 새롭게 완성함
- 離合集散(이합집산) 헤어졌다가 만나고 모였다가 흩어지는, 서로 목적에 따라 무리를 이루고 쉽게 관계를 끊기도 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성어
▷ 思(생각 사) = 囟(정수리 신) + 心(심; 마음) = 마음(과 정수리)에서 하는 일 -> 생각, 생각하다
- 정수리 신(囟)이 들어가는 한자 : 腦(골 뇌), 惱(번뇌할 뇌)
- 居安思危(거안사위) 평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뜻. 《좌씨전(左氏傳)》에 나오는 말
▷ 廣(넓을 광) = 广(엄 호: 기둥만 있고 벽이 없는 대청) + 黃(황: 황제를 의미) : 황제가 사는 집 -> ‘넓다’의 뜻으로 쓰임
- 長廣舌(장광설) 길고 줄기차게 잘하는 말솜씨. 너저분하게 오래 지껄이는 말. -> 長廣說이 아님
▷ 益(더할 익) = 水(氵, 氺)=물)를 옆으로 누인 모양 + 皿(그릇 명) ;그릇에 물이 넘치다 -> 넘치다, 더하다, 이롭다
- 老益壯(노익장) 나이는 들었으나 기력(氣力)은 더욱 좋아짐. 또는 그런 사람
[유래] 춘추시대 노(魯)나라 왕이 바닷새를 궁(宮) 안으로 데려와 술과 산해진미(山海珍味)를 권했다. 악사와 무희까지 동원해 풍악을 울리고 춤을 추게했다. 바다새를 융숭하게 대접한 것이다. 하지만 바닷새는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 사흘 만에 죽었다. 바닷새는 바다에서 사는 동물이라 궁궐의 화려한 술과 음식 등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었다. 노나라 왕은 자신이 즐기는 이런 것들이 바닷새에게도 좋을 것이라 착각했다. 그는 바닷새의 습성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바닷새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세종이 즉위하여 처음으로 한 말은 "의논하자"는 말이었음. 1418년 8월 12일 도승지 하연에게 세종은 이렇게 말했다고 함.
- “내가 임무를 잘 알지 못하니 좌의정. 우의정과 이조, 병조의 당상관과 함께 의논해서 벼슬을 제수하고자 한다.”
- 세종이 처음 즉위하였으니 누구 누구인지 잘 모른다는 말은 진실일 수 있음. 그러나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이렇게 신하에게 솔직히 말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임.
- 그 뿐 아니라 여러 당상관들과 함께 의논해서 벼슬을 제수하겠다는 것임. 왕은 혼자서 얼마든지 누구에게 어떤 벼슬을 수여할지 결정할 수 있는 자리임.
- 그러나 그는 자신이 잘 모르니 신하들과 의논해서 하겠다는 것임. 첫날의 생각과 정책이 그의 치세 전체를 관통함.
1. 잘 듣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 잘 듣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상대와의 대화에 집중한다
• 경청의 방해 요소를 차단한다. (장소, 시간 , 기기 등)
• 시선, 몸의 방향은 상대를 향한다.
• 적절한 반응을 보인다. (끄덕임,맞장구, 질문하기)
• 중간에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듣는다.
• 필요한 경우 메모를 하면서 듣는다.
2. 이해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 상대 말한 내용을 그대로 반복한다.
• 상대의 말을 요약한다.
• 환언이나 해석
• 명료화를 위한 질문
3. 공감적으로 듣는다
• 상대와 호흡을 맞춘다.(자세, 고저, 속도, 단어)
• 언어의 이면에 포함된 감정의 의미를 파악한다.
• 비언어적 표현에 담겨진 의미와 감정을 이해한다.
• 상대가 추구하는 동기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 以(써 이) = 사람이 쟁기를 쓰는 모습 : 수단, 까닭, ~를 가지고, ~에 의해, ~에 따라
▷ 聽(들을 청) = 귀 이(耳) + 북방 임(壬: 풀이가 다양함) + 곧을 직(直) + 마음 심(心) –>귀를 세우고 집중하여 곧은 마음으로 들음이다.
- 道聽塗說(도청도설) : 길에서 들은 일을 길에서 이야기한다는 뜻으로, 무슨 말을 들으면 그것을 깊이 생각지 않고 다시 옮기는 경박한 태도를 이르는 말, 논어 양화편
▷ 得(얻을 득) = 걸어다니면서(彳자축거릴 척) 돈이 될만한 물건(貝)를 손(寸)으로 줍다 -> 얻는다
▷心(마음 심) = 상형문자/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심장은 마음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여 ‘마음’의 뜻
- 作心三日(작심삼일) ‘단단히 먹은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결심(決心)이 굳지 못함을 이르는 말
▷ 多(많을 다) = 고기가 쌓여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많다’라는 뜻을 갖게 된 글자
▷ 言(말씀 언) = 옛글자(小篆)을 보면 舌(혀 설은 상형문자로 입과 혀를 내민 모습, 言(말씀 언)은 혀 설자에 선의 추가로 말을 나타냄. 音(소리 음)은 다시 말씀 言에 선(一) 추가로 음악을 나타냄
▷ 數(셈 수, 자주 삭) = 婁(끌 누) + 攵(칠 복) : 婁자는 樓(다락 루)자나 屢(여러 누)처럼 주로 ‘겹치다’라는 뜻을 전달함. 이렇게 겹침을 뜻하는 婁자에 攵자를 결합한 것은 숫자 一, 二, 三과 같이 막대기를 겹쳐 셈을 한다는 뜻을 표현하기 위함.
- 數罟(촉고) 눈을 썩 잘게 떠서 촘촘하게 만든 그물. 촘촘할 촉
- 如鳥數飛(여조삭비)「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 자주 날갯짓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배우기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練習)하고 익힘.
▷ 窮(다할 궁) = 구멍 혈(穴)+ 몸 궁(躬) : 좁은 구멍(穴)안에서는 몸(躬)을 펴거나 구부리기가 어렵다는 데서 -> 궁하다, 다하다.
穴(구멍 혈) = 집 면(宀) + 여덟 팔(八) = 땅을 파서 만든 집(宀)의 출입구(八)를 본 뜬 글자
- 春窮期(춘궁기) 이 말은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절로 지난 해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나고, 올해 농사지은 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시기를 의미. 가수 진성이 부른 ‘보릿고개’라는 노래에 그 시절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 窮當益堅(궁당익견) 남자란 困窮(곤궁)하여도 더욱더 굳세어야 하고, 志操(지조)를 굳게 지켜야 한다는 뜻
이하의 사자성어들 즉 실언실인 [失言失人] , 설참신도 [舌斬身刀] , 사불급설 [駟不及舌] 등에서는 말을 많이 함으로 갖게 되는 폐해와 아울러 침묵으로써 내면의 본질을 지키고 중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
아래 이야기는 말조심의 방법을 체거르기로 설명하고 있는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사는 마을에 남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돌프라는 청년이 있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가 마을 앞 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데 아돌프가 휘파람을 불면서 나타났다. 소크라테스는 아돌프가 헛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는 바람에 마을 사람 중에 상처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 기회에 아돌프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했다. 소크라테스를 본 아돌프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더니 시키지도 않은 이야기를 꺼냈다.
"소크라테스 선생님!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윗마을에 사는 필립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착한 친구가 글쎄..." 이때 소크라테스는 아돌프의 말문을 막으며 물었다. "먼저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자네의 말을 세 가지 체에 걸러보세. 첫째는 사실이라는 체라네. 자네가 지금 말하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증거가 확실하나?" 그러자 아돌프는 머뭇거리며 "아닙니다. 저도 남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라고 했다. 소크라테스는 다시 아돌프에게 물었다. "두 번째는 선(善)이라는 체네. 자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면 최소한 좋은 내용인가?" 아돌프는 이번에도 머뭇거리며 "아닙니다. 별로 좋은 내용이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소크라테스는 이제 아돌프에게 마지막으로 "이제 세 번째 체로 다시 한번 걸러보세. 자네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인가?" 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돌프는 고개를 떨구며 소크라테스의 말에 조용히 말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의 풀죽은 대답에 소크라테스는 미소를 지으며 조용히 타일렀다. "그렇다면 사실인지 아닌지 확실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나에게 말해야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 후 아돌프는 사실(事實), 선(善) 그리고 필요성( 必要性)이란 세 가지 체에 걸러지지 않는 이야기를 다시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가 별생각 없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깊은 성찰의 장을 마련한 철학자가 마틴 하이데거Heidegger이다. 그는 언어의 본질을 다음과 같이 간결하게 정의한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인간이 그 언어의 집에 산다. 사색하는 자들과 단어를 가지고 창조하는 자가 이 집의 지킴이들이다. 인간은 마치 자신이 언어의 창조자이고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은 언어가 인간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다."
인간의 존재는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 수준을 넘지 못한다. 인간 존재의 수준은 의식주와 같은 경제적 요소가 아닌 사용하는 언어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 결국 언어는 생각의 그릇을 담은 것이기에 생각과 존재를 결정한다. 별생각 없이 말한다고 해도 말하는 대로 살 수밖에 없다.
일찍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이야기하는 동물이라고 했다. 조상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야기로 표현한 것이다. 인간은 언어 속에서 생활한다. 한 단어가 있으면 그것을 가리키는 개념이 되고, 대상은 말에 의하여 규정된다.
“언어는 존재의 집’으로 말대로 된다는 비정한 법칙에 예외가 없다. 희망을 노래하면 희망이 온다.
민족의 흥망성쇠도 문화와 언어에서 시작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도시를 점령하기보다 마음을 지배해야 지속된다. 언어와 문화를 잃게 되면 정신도 육체도 망가지기 마련이다.
▷ 言(말씀 언) = 옛글자(小篆)을 보면 舌(혀 설은 상형문자로 입과 혀를 내민 모습, 言(말씀 언)은 혀 설자에 선의 추가로 말을 나타냄. 音(소리 음)은 다시 말씀 言에 선(一) 추가로 음악을 나타냄
- 言必稱(언필칭) 말할 때마다 반드시.
- 身言書判(신언서판)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던 몸[體貌]·말씨[言辯]·글씨[筆跡]·판단의 네 가지를 이르는 말
▷ 爲(할 위) = 爪(손톱 조=手: 손) + 象(코끼리 상형) : 손으로 코끼리를 끌다 -> 하다, 위하다, 있다의 뜻
- 無作爲(무작위) 1.일부러 꾸미거나 뜻을 더하지 아니함. 2.통계의 표본 추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동등한 확률로 발생
- 爲人設官(위인설관) 어떤 사람을 위(爲)해 벼슬자리를 새로이 마련함.
▷ 心(마음 심) = 심장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심장은 마음의 바탕이 된다고 생각하여 ‘마음, 뜻, 의지, 생각’의 뜻
- 同心圓(동심원) 하나의 중심(中心)으로 된 둘 이상(以上)의 원
- 抑何心腸(억하심장) ‘도대체(都大體) 무슨 심정(心情)이냐’라는 뜻으로,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알 수 없거나 마음속 깊이 맺힌 마음을 이르는 말
▷ 聲(소리 성) = 声(소리 성=石磬) + 殳(몽둥이 수) +耳(귀 이)= 악기(石磬/편경=声)를 나뭇가지로 쳐서(殳) 귀(耳)로 들어오는 것 -> 소리, 소리를 내다
- 聲東擊西(성동격서) '동쪽에서 소리를 지르고 서쪽을 친다'라는 뜻으로, 동쪽을 쳐들어가는 듯하면서 상대를 교란시켜 실제로는 서쪽을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상대편에게 그럴듯한 속임수를 써서 공격하는 것을 이르는 말.
'고사성어, 사자성어 > 사자성어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4회차 2교시 :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 (7) | 2025.06.06 |
---|---|
4회차 1교시: 겸손은 어렵다 (1) | 2025.06.04 |
3회차 1교시: 근면성실(勤勉誠實) (3) | 2025.05.27 |
2차2교시: 03. 꽃보다 향기로운 사람 (0) | 2025.05.17 |
2차 1교시: 02. 행복은 내 안에 (0) | 2025.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