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동네방네

HLDC 초청 용인 둘러보기(2019. 0406)

efootprint 2020. 12. 18. 13:18

201946(), 흐림, 용인문화역사 탐방

 

잘 끝냈다. 꿈같은 하루였다.

용인 휴게소에서 11시에 만났다. , 박신윤, 김형준, 정용진 예 시간보다 늦었지만 오히려 잘 됐다. 계 중에 아시아나 벗꽃길 드라이빙을 생략하고(꽃이 피지 않았음) 바로 은이성지로 갔다. 동행인들이 좋아했다. 건물 외관부터 고즈넉한 분위기까지

 

 

 

 

그리고 사암(용담) 저수지 근처의 가람오리구이집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서비스와 양은 좋았으나 고기는 다소 느끼했다. 그래도 잘 먹고 이웃 커피숍에서 커피 브레이크로 대화를 이어갔다.

 

 

 

허균 묘소는 망설였으나 다녀왔다. 역시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여기저곳을 살펴본다.

묘역은 원래 서울 서초동에 있었으나 경부고속도로 공사로 이곳으로 옮겨졌다.

 

 

 

허균 묘소(가묘)

 

역적의 아버지라는 죄목으로 아비의 묘가 파이고 비석은 잘려졌다. 후세에 다시 붙여 놓은 것이다 

 

허난설헌의 시비, 묘는 경기도 광주시에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아농원 디육식물을 관상했다. 역시 사람들이 좋아했다. 김형준 교수는 가게에 갔다 놓겠다고 1만원어치를 삿다. 다육식물이 5천원에 3개인데 예뻤다.

 

 

 

그리고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 가서 박청수 교무를 만났다. 만만찮았다. 그랬으니 그많은 봉사활동에 기부금을 받아냈을 것이다. 나는 나만 써서 내려 했는데 4명 모두에게서 기부금 약정서를 받아냈다. 나도 매월 1만원의 기부금을 약속했다(1년간 할 것이다). 박 교무는 매달 600만원씩 보낸다고 하고, 그 밖에도 많은 비용을 이런저런 활동으로 채울 것이다. 박 교무를 통해 일하는 태도를 배운 것 같다. 자신의 본업이 무엇인지 목적이 뚜렷했고 그것을 작지만 하나씩 달성해 나가고 있엇다.

 

원불교 박청수 교무가 일하는 곳,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퍼온 글)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은 박청수 교무의 타인을 향한 진실한 사랑들로 이루어진 시공간의 혼합체입니다. 무지, 질병, 빈곤 퇴치를 위해 힘썼던 발걸음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55개국에까지 미쳤으며,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 박청수 교무의 나눔은 소리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 박물관은 현재도 생동하고 숨쉬는 거대한 생명체이며, 박청수 교무 출가 50년의 기적같은 행적과 아름다운 생애의 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 전시관입니다.
나눔 정신은 퇴색되고 실천적 나눔이 어려운 요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는 그렇게 한 사람의 간절한 나눔이 퇴적물처럼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원불교 교도들이 후원하고 건축가 김인철씨가 설계하여 헌산중학교 뒤편 산자락에 지상 3층(연건평 130평)으로 소박하게 지어 2007년 6월 6일 개관하였습니다.  자료관에는 1만 5000장의 사진이 담긴 앨범 90권, 신문과 잡지에서 발췌한 1천 223장에 이르는 보도기사. 히말라야 설산 사람들이 보내온 목기와 성 라자로 마을에서 받은 ‘볏집 항아리’등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수혜자들이 보내온 정성어린 선물과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개인 박물관 전시실에 있는 사진인데 나는 발견을 못했다..

가장 앞줄에 박청수 교무, 법정, 김수환 추기경의 모습이 보인다.(건진 사진)

 

건물에는 개인사 박물관도 만들어져 있었다. 약간의 반발심도 생겼으나 공로가 있기에 받아들일 만 했다. 김형준 교수는 서울에 약속이 있어서 여기까지 함께 하고 서울로 가고

 

 

나와 박신윤, 정용진은 와우정사로 갔다. 두 사람 역시 와우정사의 매력에 빠졌다. 그리고 헤어졌다.

 

오늘 계획에서 빠진 것은 벗꽃길 드라이빙, 농촌테마파크, 모자박물관, 쭝이랑 딸기농원이지만 나머지가 충분히 카바를 해 준 것 같아 다행이다.

집에 오니 오후 5시가 조금 지나 있었다. 잘 마쳤다. 꿈같은 하루였고 나도 조금은 떠들어서 좋았다.

7월 중순 이후에 교육과 혹은 전주 친구들을 불러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