竝疊(병첩) 한자와 疊語(첩어)
▣ 첩자(疊字)
한자는 수 많은 의미를 별도의 자형으로 새롭게 만든 뜻을 지니고 있는 표의문자(表意文字)입니다. 여러 가지 글자를 만드는 원리 가운데 의미의 결합으로 새로운 의미를 도출해내는 회의(會意)의 개념은 다소 까다로운 방법이기는 하지만, 기존에 만든 글자를 중복해서 표현하면 의미의 이해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나란하게 쌓았다'는 의미의 병첩(竝疊) 혹은 중첩(重疊)으로 표현된 글자들입니다. [ 문자학적으로는 同體會意(동체회의)에 해당합니다.]
조선시대 초기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5세때 당시 임금이었던 세종(世宗)과 함께 이 중첩자 내기를 해서 세종을 이겼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예전부터 한자의 흥미로운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는 병첩으로 만들어진 회의자 가운데 한 글자가 세 번 겹쳐서 만들어진 글자들을 획수별로 모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이 부수 글자들이 중복된 경우이기 때문에 이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전체 66개의 글자를 정리했는데, 우리 일상에서 많이 상용되는 글자는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병첩(竝疊) 한자(예) : 60개
卅 서른 삽, 巛 내 천, 雦 모을 집, 㴇 건널 섭, 三 석 삼, 劦 힘합할 협, 品 물건 품, 姦 간사할 간, 垚 사람이름 요, 芔 풀 훼, 晶 수정 정, 森 삼림 삼, 惢 꽃술 쇄, 掱 소매치기 수, 毳 솜털 취, 淼 큰물 묘, 焱 불꽃 염/혁, 猋 개달아날 표, 磊 돌무더기 뢰, 畾 밭사이 뢰, 皛 흴 효, 聶 소근거릴 섭/녑, 蟲 벌레 충, 轟 수레소리 굉, 贔 힘쓸 비, 矗 곧을 촉, 鑫 흥성할 흠/형, 雥 새떼 잡, 馫 향기 흥, 驫 말달릴 표, 麤 거칠 추, 龘 용가는소리 답, 众 무리 중, 刕 벨 리/려, 厵 셋샘 순, 厽 쌓을 루, 叒 동방귀신나무 약, 嚞 밝을 철, 壵 장할 장, 孨 삼갈 전, 尛 작을 마, 歮 웃을 색, 犇 달아날 분, 瞐 눈예쁠 막, 羴 노린내날 전, 舙 말씀 화, 譶 말잘할 답/집, 靐 구름모양 빙, 飍 큰바람 휴, 飝 날 비, 鱻 생선 선, 灥 샘 천, 㐂 기쁠 희, 㽓 (뜻미상) 생, 䆐 나라 국, 䖃 바람이물치는모양 약, 䨺 구름모양 퇴, 㐺 무리 중, 晿 사람이름 창, 㷋 불꽃 염
▶사용 빈도가 많은 병첩(竝疊) 한자(예)
병첩자(대표 훈) |
예시 단어 |
병첩자(대표훈) |
예시 단어 |
三(석 삼) |
三多(삼다) |
卉(풀 훼) |
花卉(화훼) |
品(물건 품) |
品格(품격) |
姦(간사할 간) |
姦淫(간음) |
晶(밝을 정) |
水晶(수정) |
森(수풀 삼) |
森林(삼림) |
磊(돌무더기 뢰) |
磊落(뇌락) |
蟲(벌레 충) |
寄生蟲(기생충) |
轟(수레소리 굉) |
轟音(굉음) |
矗(우거질 촉) |
矗石樓(촉석루) |
麤(거칠 추) |
麤鄙(추비) |
龘(용이 가는 모양 답) |
▣ 첩어(疊語)
→같은 글자가,겹쳐서 이루어진 한자를 '첩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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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字 疊語(첩어)
皎皎(교교), 僅僅(근근), 等等(등등), 茫茫(망망), 面面(면면), 紛紛(분분), 生生(생생), 小小(소소), 洋洋(양양), 切切(절절),
▶ 4字 疊語(첩어) 1
家家戶戶(가가호호), 句句節節(구구절절), 奇奇妙妙(기기묘묘), 代代孫孫(대대손손), 明明白白(명명백백), 坊坊曲曲(방방곡곡), 事事件件(사사건건), 三三五五(삼삼오오), 歲歲年年(세세년년), 時時刻刻(시시각각), 是是非非(시시비비), 鬱鬱蒼蒼(울울창창), 子子孫孫(자자손손), 戰戰兢兢(전전긍긍), 正正堂堂(정정당당), 虛虛實實(허허실실), 形形色色(형형색색), 喜喜樂樂(희희낙락),
氣盡脈盡(기진맥진), 父傳子傳(부전자전), 以心傳心(이심전심), 多事多難(다사다난), 半信半疑(반신반의), 善男善女(선남선녀), 曰可曰否(왈가왈부), 自給自足(자급자족), 無窮無盡(무궁무진)
▶ 4字 疊語(첩어) 2
家家戶戶(가가호호)--집집. 한 집 한 집.
句句節節(구구절절)--모든 구절.“글귀의 구절마다 담긴 깊은 사연”
奇奇妙妙(기기묘묘)--매우 기이하고 묘함.
대대손손(代代孫孫) : “오래도록 내려오는 여러 대와 앞으로 계속 이어질 자손 세대” =자자손손(子子孫孫)
동동촉촉(洞洞燭燭) : “상대 앞에서, 공경하고 삼가며 매우 조심스러워 함”
명명백백(明明白白) : “너무나 밝음” 즉 ‘아주 확실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
坊坊曲曲(방방곡곡)--한 군데도 빼놓지 아니한 모든 곳. 각처. 到處(도처)
부부자자(父父子子) : “아비는 아비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처신함”
사사건건(事事件件) : “두 상대방 사이에 해당되는 모든 일(마다)”
삼삼오오(三三五五) : “서너 사람 또는 대여섯 사람이 떼를 지어 다니거나 또는 그런 모양”
歲歲年年(세세연년)--매년'의 힘줌 말.
時時刻刻(시시각각)--지나가는 시각 시각. 頃頃刻刻(경경각각)
是是非非(시시비비)--여러 가지의 잘잘못.
시시비비(是是非非) : “옳은 것과 그른 것 또는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하는 것”
營營逐逐(영영축축)--勢利(세리)를 얻기 위하여 분주히 오T다 갔다 함. 영영급급.
戰戰兢兢(전전긍긍)--매우 두려워하여 조심함.
전전긍긍(戰戰兢兢) : “두려워 떨고 있는 모습”
⋇한자도 같은 말 반복은 뜻과 관련이 있는 동시에 의성어나 의태어인 경우가 많음. 전전율율(戰戰慄慄), 울울창창(鬱鬱蒼蒼)正正堂堂(정정당당)--태도 처지 수단 따위가 꿀림이 없이 바르고 떳떳함.
허허실실(虛虛實實) : 상대방에게 허한 것은 실한 것처럼, 실한 것은 허한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어떤 일을 도모 하려는 계책. 또는 상대의 허를 찌르고 자신의 실을 꾀하는 계책.
虛虛實實(허허실실)--적의 허를 찌르고 실을 피하는 등, 서로 계략을 다하여 싸우는 모습.
호호탕탕(浩浩蕩蕩) : “끝없이 넓디 넓음” 성격이 ‘기세 있고 힘참’을 표현하기도 하는 말.
희희낙락(喜喜樂樂) : “매우 기뻐하고 즐거워 함”
喜喜樂樂(희희낙락)--매우 기뻐하고 즐거워함.
▶ 4字 疊語(첩어) 3
感之德之(감지덕지)-- 대단히 고맙게 여김.
去去益甚(거거익심)--갈수록 더욱 심함.
呱呱之聲(고고지성)--아이가 세상에 처음 나오면서 우는 소리.
怪怪罔測(괴괴망측)--말할 수 없이 이상야릇함.
皎皎月色(교교월색)--매우 맑고 밝은 달빛.
僅僅得生(근근득생)--간신히 살아남.
기세등등(氣勢騰騰) : “기운과 세력이 아주 힘차게 높거나 그러한 모습”
氣盡脈盡(기진맥진)--기운이 다함.
落落長松(낙락장송)--가지가 길게 늘어진 큰 소나무.
多多益善(다다익선)--많을수옥 좋음.
多事多難(다사다난)--여러 가지로 일이 많은 데다 어려움도 많음.
多士濟濟(다사제제)--인재가 수 없이 많음.
多情多感(다정다감)--감수성이 많아 잘 느낌.
大慈大悲(대자대비)--넓고 끝없는 자비. 특히 관음보살이 중생을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
獨也靑靑(독야청청)--홀로 푸른 것.
莫上莫下(막상막하)--우열의 차이가 없음.
萬萬不當(만만부당)--조금도 이치에 합당치 않고,얼토당토 않음.
茫茫大海(망망대해)--한없이 넓고 큰 바다.
面面相顧(면면상고)--서로 말없이 얼굴만 물끄러미 바라봄.
無窮無盡(무궁무진)--한이 없고 끝이 없음.
物物交換(물물교환--물건과 물건을 서로 바꿈.
半信半疑(반신반의)--반 쯤은 믿고 반 쯤은 의심함.
父傳子傳(부전자전)--대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해 줌.
不眠不休(불면불휴)--잠도 자지 않고 쉬지도 않음.
不撓不屈(불요불굴)--흔들리지도 않고 굽히지도 않음.
不偏不黨(불편부당)--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키는 것.
非夢似夢(비몽사몽)--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
比比皆然(비비개연)--낱낱이 다 그러함.
私利私慾(사리사욕)--개인의 이익과 욕심.
事事言聽(사사언청-- 모든 일을 남의 말대로 좇아서 함.
殺氣騰騰(살기등등)--살벌한 기운이 얼굴에 가득함.
生生化育(생생화육)--만물을 육성하여 우주를 경영함.
善男善女(선남선녀)--착한 남자와 여자.
說往說來(설왕설래)--서로 자기 의견을 내세우ㅓ 옥신각신 하는 것.
纖纖玉手(섬섬옥수)--가냘프고 고운 여자의 손.
昭昭應感(소소응감)--분명히 마음에 응하여 느낌.
申申當付(신신당부)--여러 번 반복하여 간절히 하는 부탁.
深深藏之(심심장지)--물건을 깊이깊이 감추어 둠.
怏怏之心(앙앙지심)--불만족스럽게 여기는 마음.
揚揚自得(양양자득)--뜻을 이루어 뽐내고 꺼덕거림.
愛之重之(애지중지)--매우 사랑함을 말함.
餘裕綽綽(여유작작)--모자라지 않고 넉넉한 모양.
曰可曰否(왈가왈부)--옳다거나 그르다거나 말함.
寥寥無聞(요요무문)--명예나 명성이 드날리지 않음.
鬱鬱不樂(울울불락)--마음이 답답하고 즐겁지 않음.
有耶無耶(유야무야)--있는지 없는지 흐릿한 모양.
唯唯諾諾(유유낙락)--명령하는 대로 언제나 공손히 승낙함.
悠悠度日(유유도일)--하는 일 없이 세월만 보냄.
類類相從(유유상종)--동류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
悠悠自適(유유자적)--자기 하고 싶은 대로 느긋이 사는 일.
悠悠蒼天(유유창천)--한없이 높고 푸른 하늘.
意氣揚揚(의기양양)--득의에 차 있는 모양.
以心傳心(이심전심--말이나 글에 의지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
自給自足(자급자족)--자기의 수요를 자기가 생산하여 충당함.
自繩自縛(자승자박)--제 마음씨나 언행으로 제가 옴쭉 못하게 옭혀듦.
自暴自棄(자포자기)--실망 타락 때문에 자기의 형편 전도를 파괴하고 돌보지 않음.
自畵自讚(자화자찬)--스스로 자신을 칭찬함.
適材適所(적재적소)--적재를 적당한 지위에 씀.
前途揚揚(전도양양)--장래의 발전성이 큰 모양.
轉轉乞食(전전걸식)--정처 없이 돌아다니면서 빌어 먹음.
諸說紛紛(제설분분)--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 것.
濟濟多士(제제다사)--쟁쟁한 여러 선비.
左之右之(좌지우지)--마음대로 처리함.
遲遲不進(지지부진)--매우 더뎌 잘 진척되지 않음.
陳陳舊債(진진구채)--아주 오래 묵은 빚.
此日彼日(차일피일)--이날 저날.
鐵中錚錚(철중쟁쟁)--동류 가운데서 가장 나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疊疊愁心(첩첩수심)--겹겹이 쌓인 수심.
坦坦大路(탄탄대로)--장래가 아무 어려움이나 괴로움 없이 수월함.
軒軒丈夫(헌헌장부)--외모가 준수하고 헌거로운 사내.
形形色色(형형색색)--모양과 종류가 다른 가지가지.가지각색.
虎視耽耽(호시탐탐)--잔뜩 기회를 노리는 것.
呼兄呼弟(호형호제)--형이니 아우니 부를 정도의 가까운 친구 사이.
和氣靄靄(화기애애)--매우 화목한 분위기.
興味津津(흥미진진)--흥미가 넘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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