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모든 산이 명산

남한산성에서 검단산으로 - 인기명산

efootprint 2020. 12. 10. 16:38

200971() 맑음

 

 

 

아침 일찍 눈이 떠져 휴대폰을 살피니 오늘 산행이 취소 되었단다. 날씨 관계 등으로 모객이 덜 되었나 보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백운산을 가기로 되어 있었고, 굽이치는 동강을 볼 생각으로 기대가 컸었는데 실망이 컸다. 평일 산행은 모객이 잘 안되어 자주 펑크가 난다. 앞으로는 주말은 산으로, 평일은 길을 나서야겠다.

 

대신에 남한산성을 가기로 했다. 7월 말에 계획 중인 백두산 트레킹을 위해 작년도 에베레스트 트레킹 준비로 재미를 보았던 남한산성을 택한 것이다. 산성 역에서 내리니 아침 등교 시간으로 버스가 학생들로 만원이다. 몇 개의 버스를 보내고 겨우 몸을 싣는다.

 

830분 쯤부터 남문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몸이 무겁다. 힘이 든다. 여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엊그제 우면산 오르기에서 무리를 한 것인가, 어떻든 몸을 끌듯이 올랐다. 남문에 오른 다음 북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고골계곡이라는 곳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디인지도 모르고 내려갔는데 아래 쪽은 공사 중으로 길들이 파헤쳐져 있었다. 그런데 시내버스가 서 있는데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라는 안내글이 보인다. 검단산을 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조건 버스를 탔다. 버스 기사 아저씨는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에게 묻는다.

 

검단산 입구의 길목에는 등산에 관련된 모든 브랜드들이 다 모여 있었다. 모자를 살 만한 것이 있는지 여러 곳을 둘러 보느라 등신이 늦어졌다. 모자는 결국 사지 못했다. 좀 더 올라가니 동네 아주머니들이 밭에서 막 뽑아온 상추 등을 팔기 위해 푸짐하게 좌판을 벌리고 있었다. 우뚝 서 있는 동상이 눈을 끌어 가까이 가보니 현충탑이었다.

 

남한산성을 올라갔다가 내려와서인지 산을 올라가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쉬는 빈도도 잦아지고 속도도 떨어졌다. 겨우 정상에 도착하나 했는데 더 높은 곳이 저 앞에 있었다. 힘들게 검단산 정상에 도착했다. 아이스케키 한개와 막걸리 한잔을 사서 마셨다. 가슴까지 시원했다.

날씨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전망은 좋지 않았다. 내려올 때는 다른 길을 찾아 내려왔다. 내려오다 보니 유길준 묘가 있었다.

 

버스를 타고 잠실까지 와서 지하철로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경이 되었다.오늘 보니 하남시가 깨끗하게 보였다. 송파나 강남 정도가 일터라면 하남에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검단산 등산로 지도, 여기에는 남한산성은 나와 있지 않다.

 

남한산성 남문 : 857/공원 입구에서 30분이 조금 안 걸렸다

 

남한산성 북문 1008

 

1014, 북문을 나와 고골계곡 입구 방향(하남)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남한산성에서 하산후 시내버스를 타고 에니메이션 고등학교 가까운 곳에서 하차 검단산 입구를 향해 걷는다. 사진의 건물은 에니메이션 고등학교(11시 11분), 운동장은 없고 건물과 조그마한 잔디밭이 전부다. 하산은 이 학교 뒷편으로 내려왔다.

 

1150, 등산장비 가게들을 들려 보느라 늦게 오르기 시작했다. 동상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검단산 정상이다.

 

1256, 등산 중에 팔당 대교를 찍다

 

110, 저 멀리 양수리가 보이고, 앞에 있는 곳은 ??? 미사리에서 양평 가는 길 에 있는 곳인데

110, 앞의 장면을 크게, 안개 때문에 사진이 너무 흐릿하다

 

110, 이곳이 정상인줄 알았는데 , 기운이 쭉 빠진다.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한참을 더 올라야 한다. 여기는 580M 정도, 정상은 저쪽 건너에 있는 657M

 

128, 검단산 정상, 이 곳에서 막걸리 한잔과 아이스케키 1개를 사서 시원하게 먹었다.

 

24, 하산 길에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가 보였다.

 

210, 585고지에서 다시 검단산 정상을 찍었다.,

 

2 시16, 전망대 바위, 그러나 안개, 구름이 너무 짙어 시야를 구분할 수 없다.

 

310, 유길준 묘지, 역사적 인물인데 관리를 좀 더 잘 할 필요가 있다.

 

331, 베트남 참전 기념탑, 왜 이 곳에 있을까? 생경하다

 

 

-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