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6일(금) 하루 종일 안개
토요일인 내일은 행사가 두개(송○학씨 딸 결혼, 교육과 모임)가 있어, 오늘 산행을 감행했다. 장소는 지난 주에 이은 성남시 市界 산행, 태재고개에서 출발하여 용인 마북리까지다. 집에서 오전 9시경 출발하니 40분도 안 지나서 태재고개에 도착한다. 4시간 30분 정도를 산행을 하고, 2시에 마북리에서 버스를 승차, 가까이 있는 김인구 박사 집에 들려 에베레스트 사진과 재영이 결혼식 사진을 보여주는 등 환담을 나누다 보니 5시가 가까워졌다. 마침 서울 사당동행 버스가 있어 집에 오니 6시가 되었다.
9시 45분, 지난 주 날머리였던 태재고개가 오늘은 들머리다. 들머리를 지나 올라선 후 올라 온 방향을 보고 찍다, 1500-2번 버스에서 내리니 슈퍼가 있어 귤4개를 1000원에 샀다. 김밥집은 없단다. 집에서 9시쯤 나온 것 같은데 무척 빨리 도착했다. 안개가 너무 심해서 산아래 경치는 거의 볼 수 없었다.
10시 2분 두서너명씩 앉아있고 또 몇몇 사람은 길따라 지나간다. 산중에도 시설은 잘해 놓았다
10시 17분 불곡산 정상(313m), 정상이라고 말하기도 뭐하다
10시 23분 산불감시초소가 위압적이다.
10시 39분, 불곡산능선. 친절한 안내판이 있어 인터넷에서 건진 자세하고 친절한 기록과 비교해가면서 진행. 그래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11시, 여기 오는데는 표지판이 불확실해 애를 먹었다. 여기서부터는 철제 울타리를 끼고 대지고개로 향하면 된다.
울타리를 끼고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송전탑이 나타난다. 반대쪽으로 건너야 할 것이다.
11시 9분, 길아래 건너편에 규모가 큰 채석장이 보인다. 인터넷 조사 내용으로는 채석장 오른쪽 절개지를 올라야 된다고 했는데 진입로를 쉽게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11시22분 지하차도를 찾았다. 쉴새 없이 지나가는 대형 레미콘 트럭이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지하도를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진입로를 잘 몰라 시행착오를 여러 번 했다.
11시 40분, 어렵사리 43번 국도를 올랐다. 올라 온 반대쪽을 잡아 사진을 찍었다. 도로의 오른쪽은 내려왔던 곳이고, 지하차도를 찾아 한참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그리고 길도 없는 왼쪽 산을 마구잡이로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11시 56분,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산길을 헤치며 올라 내려다 본 유진 레미콘 채석 작업장, 규모가 컸다. 내려다 본 아래는 아찔했다.
12시 1분, 천주교 공원묘지에 들어서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도 아마 여기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멀리 위아의 위성시설이 보인다. 12시인데도 안개로 잔뜩 흐리다.
12시 18분, 천주교공원묘지의 능선에서 현대연수원이 보인다. 사진을 찍어 보았다. 안개로 흐리다. 걷는 중에 연구단지에 근무하는 몇 명과 마주쳤다. 땡땡이 치는 사람같이 느껴졌다.
12시 20분, 위아 회사의 시설물인데 뭐 하는 것인고?
12시 39분, 오르막 계단이 나오길래 법화산 정상인가 했는데 몇 개나 고개를 더 넘어야 했다.
12시 48분, 배고픔을 더 참을 수 없어 자리를 잡고 샷증, 그리고 점심을 해결했다.
13시 14분 법화산 꼭대기에 도착, 정상석 대신에 알미늄 현판을 만들어 놓았다.
법화산에서 내려다 본 동네, 아마 경찰대학 있는 방향일것이다. 안개로 흐리다
13시 31분, 올라갈 때 보아 두었던 안내판이다. 아마 이곳으로 내려가면 연수원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그 추측은 맞았다. 그리고 15분 경과후 연구단지를 지나갔다.
14시 1분, 연구단지 밖으로 나와 버스에 승차한 후 김인구 박사 집을 찾아갔다. 오늘 4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인데, 대지고개에서 헤맨 것이 기억에 특히 남는다.
-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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