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11일(토) 흐림 맑음 비
오전 10시 7분 감곡 톨게이트에서 빠져 나와 고속화도로를 한참 달리다 다시 샛길(?)로 빠져 달리다 멈춘 곳: 남자들은 전면의 담 뒤로 여자들은 화장실로 향했다.
오전 11시 11분, 상선암 주차장 들머리 도착.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사진 속의 집에 들려 아이스케키와 막걸리 한잔을 마셨다. 막걸리 맛은 최고 ...
올라가는 길 입구, 올라갈 때는 못 찍고 내려오면서 찍었다.(오후 3시 50분)
11시 47분. 30여분 숲을 오르니 산 밖으로 시야가 열린 곳이 나타났다.
12시 10분, 계속 오르막길에서 갈림길, 그리고 약간의 평탄면을 걷는다
12시 16분, 소나무가 시원하게 보여 한 컷.
12시 16분, 앞으로 지나가야 할 산봉우리다
12시 45분, 제(동생??)봉에 도착
12시 53분, 점심 식사를 위해 멈추다 15분 정도 지체
1시 12분, 마을이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하늘 아래 마을이다.
1시 22분, 저 아래 사람들이 점처럼 보인다(안 보이는데?). 아마 저 곳으로 하산해야 할 것이다
1시 22분, 주변에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바위 위에 소나무가 걸터 앉아 있다. 디카로 모두 담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뿐뿐
1시 31분, 도락산 정상 가는 길과 채운봉 갈림길. 앞서 갔던 사람들이 모여 점심을 먹고 있다. 뿌리가 들어난 나무들이 안타깝다. 해결책이 필요하다
1시 37분, 나무 계단 오르다가 도열해 있는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1시 37분, 주변의 산과 동네가 어디인지 알고 싶은데 알려주는 아무 것도 없다
1시 42분, 너른 바위가 능선에 누워 있다. 소나무 쪽이 진행방향이다
1시 45분, 도락산에는 이 꽃이 정말 많이 피어 있었는데 이름을 알 수 없어 아쉽다.(귀가 후 야생화 카페에서 알아 보았는데.. 이라고 한다.)
1시 58분 드디어 도락산 정상에 도착, 상선암 들머리에서부터 2시간 40분 이상이 걸렸다.
2시 16분, 하산길에
2시 26분, 지나온 길과 내려온 길을 되돌아 보다 도락산은 바위와 소나무의 화음이 아름답다
2시 44분, 가야 할 길을 바라보다. 내려가고 올라가고 다시 내려가고 …..
2시 54분, 내려왔던 길을 되돌아 보았던가??(사람들이 열심히 내려온다)
3시 8분, 여러 곳에서 내 시선을 잡던 산수국을 찍다
3시 15분, 이해인 님의 시에 나왔던 그 야생화, 큰까치수염
3시 35분, 작은 선바위, 큰선바위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3시 42분, 하산 길에 물소리를 처음 듣다. 계곡이 바로 나타났다. 들머리 출발 후 4시간 30분 만이다.
3시 46분, 드디어 동네 가깝게 도착, 저 멀리 오늘 내가 올랐던 산들의 연봉이 보인다
3시 59분, 사람들이 냇가에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이 너무 시원했다. 나도 예의를 갖추고 들어갔다.
4시 30분, 주차장에 피어 있는 개망초 한 커트
4시 19분, 주차장 입구에 서 있는 동네 나무
4시 32분 촬영, 4시 55분쯤 출발하여 서울 잠실에 7시 40분경 도착, 잘 달렸다.
아침부터 헷갈리다. 7시 출발인 줄 알고 부지런히 나갔는데 7시 50분이란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기다리는 동안 양재동 뒷골목에서 김밥 한줄을 점심으로 준비했는데 만약 안 했더라면 고생 좀 했을 것이다. 8시가 넘어 버스가 왔는데 좌석이 뒤에 마련되어 있다. 분명히 두번째로 일찍 신청했는데 말이다. 앞으로 확실히 요구할 것은 해야 하겠다. 어떻든 엉성하다. 좌석 바닥에 이름표를 붙여 놓는 것 까지 좀 심하다.
가는 길이 많이 막혔다. 특히 영동선은 주차장 수준이다. 감곡으로 빠져 나가 이리 저리 달리더니 다시 고속도로를 올라가 단양 톨게이트로 빠졌다. 그런 다음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좌회전을 해서 한참을 달리다가 다시 되돌아서 도락산으로 향했다. 들어가는 길의 계곡물들이 깨끗하다. 아마 며칠 전에 비가 많이 왔나 보다. 물가의 키 큰 풀들이 쓰러져 있다. 11시 조금 넘어 들머리인 상선암 주차장에 도착했다. 들러보니 주변의 산세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예사롭지 않다.
오르는 길이 무척 덥다. 암릉 산길이라 더욱 그럴 것이다. 오르다가 가이드가 건네는 소금을 받아 먹었다. 군대 이후에 4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 처음이다. 바위와 소나무의 어울림이 좋은 산이다. 지난 주 운장산 등산객 중에 도락산이 자기가 본 최고의 산이라 했지만 나에게는 그저 그런 산 정도였다.
오후 1시가 넘었는데 얼음이 들어간 물병을 가진 사람이 있어 알아보니 신문지로 싸면 잘 녹지 않는다고 한다. 앞으로 참고할 일이다. 오후 4시가 조금 안되어 하산까지 완료했다. 하산 후 막걸리 한잔은 꿀맛이었다. 아침에는 흐렸다가 해가 쨍 떴는데 다시 날이 흐려져 빗방울이 떨어지려고 한다.
서울에 도착하여 집에 가까울 수록 비가 곧 쏟아지려고 한다. 잠실에 내려 집에 올 때까지 빗방울 몇 개를 만났다. 8시가 조금 넘어 집에 도착했을 것이다. 오늘 산행은 처음에는 너무 더워 힘들었는데 점차로 괜찮아졌다. 준비했던 행동식을 전혀 손도 대지 않았다.
-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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