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100대 명산

37.축령산과 서리산

efootprint 2020. 12. 11. 10:58

2010513() 맑음

 

작년 겨울부터 마음 먹었던 축령산 산행을 감행(?) 했다. 사실은 어제 털보 여행사에 주흘산 산행을 예약했는데 성원 미달로 취소한다는 연락을 받고 계획을 바꾼 것이다. 주흘산 산행을 위해 어제 준비한 물품들도 있고 작년에 조사해 놓은 축령산 자료도 있고 해서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특이사항으로는 산행 기록 중 처음으로 승용차를 이용했다는 점. 집에서 730분에 출발했는데 올림픽 도로에서 많이 막혔다. 축령산 휴양림에 도착하니 10, 출발지인 주차장 인근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았고, 이미 십수 대의 차량들도 있었다.

 

바로 축령산 정상을 향해 열심히 오르기 시작했다. 암벽 약수-수리바위-남이바위를 거쳐 정상에 도달하니 1140, 정상까지 1시간 40분이 걸렸다. 중간에 4~5마리의 커다란 개를 끌고 올라온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상했던 것, 서울 갈 때 승용차 동승을 원하는 듯한 말을 한 사람 때문에 정작 수리바위와 남이바위는 제대로 살펴보지를 못하고 지나쳤다. 정상에는 일단의 사람들이 소란스럽게 떠벌리고 있었고, 끊임없이 사람들이 밀려오고 있었다. 바로 귀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아 서리산까지 종주 등산을 하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된 일이었다. 중간중간에 야생화가 질펀하게 펼쳐져 있었고, 정상 부근의 철쭉 동산도 구경거리가 되었다. 이상저온 현상으로 철쭉은 이제 피기 시작하였지만 커다란 진달래는 이제야 제철을 만난 듯 했다.

 

다 내려와서 보니 휴양림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언젠가 이런 곳에서 팀 미팅을 가져다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등산로 지도

 

 

들머리를 올라서면 방갈로 등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삼색 병나무

 

1035, 수리바위, 머물고 싶었지만 머물 수기 없었다. 4~5마리의 개들을 끌고 온 일단의 아저씨, 아주머니들, #같은 사람들 같으니

 

가끔 가끔 힘든 길도 있었다. 겨울철에는 주의해야 할 듯

 

정상 도착은 1140분경,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아 5분여를 지체하고 사진을 찍었다

 

절골을 지나면 야생화의 천국.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다. 저기가 축령산 정상 .

 

야생화의 정원, 특히 절길 갈림길에서부터 서리산 정상까지는 야생화의 질펀한 전치

 

서리산 정상에서 축령산을 바라보다 오후 1`12분 촬영

 

 

삼삼오오 모여 맛있는 식사들을 117분 촬영

 

서리산 정상에서 본 철쭉동산. 꽃들이 활짝 물들었으면 한반도 모양이 선명하게 들어났을텐데...

아직은 꽃들이 덜 핀 상태

 

그나마 조금은 한반도 모양을 그려볼 수 있었다.

 

5월 중순인데... 붉은 꽃들은 철쭉?

 

언제부터인가 내가 가장 좋아하게 된 봄의 색깔(1시 31분)

 

 

오후 26, 2시 전에는 건너편 꼭대기가 내가 머물렀던 곳.

 

축령산 휴양림 시설

 

계곡을 가로질러 주차장으로 건너가는 다리, 밑으로는 힘찬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시원한 물줄기

 

 

 

드뎌 주차장 도착. 오늘 산행은 봄이 축복한 야생화의 기억이 새롭다.

 

-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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