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100대 명산

82.구병산(충북 보은)

efootprint 2020. 12. 13. 14:43

2013년 10월 3일(목) 쾌청

 

아침 6시 20분 승용차로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죽산에 들려 그동안 트렁크에 싣고 다녔던 벌초 도구들을 내려 놓았다. 다시 출발, 일죽 톨게이트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다시 당진~상주 고속도로를 지나 속리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보은군 푯말이 보이는 듯하더니 상주시 푯말이 보이고, 다시 구불구불 산으로 산으로 들어간다. 정말이지 산간오지다. 삼가 저수지로 가는 가을 길은 너무 호젓했다.

 

구병리

 

구병리 아름마을로 들어가는 시골길, 조용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안에는 대추나무 열매가 발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구병리 아름마을 입구, 소나무 숲이 반긴다.

대형 버스 몇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내 차를 주차시켰다.

 

 

구병리 교회, 벽돌색 건물이 예쁘게 보였다

 

 

2코스 방향은 지워져 있다. 1코스를 따라 올라갔다.

 

중앙의 뾰죽한 곳이 아마 구병산 정상쯤 될 것이다

 

 

들머리부터 계속 오르막 길이다. 그러나 힘들지 않은 코스다

 





 

풍혈이 몇군데 있다. 손을 넣어보니 훈훈한 기운이 느껴진다

 



 

이 계단만 지나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삼가저수지, 잘 살펴보면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

 

 

 

정상 표지석. 휴일이라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올라왔던 쪽(쌀개봉)을 되돌아 보고

 

 

병풍바위와 신선대쪽도 바라본다

 

 

구병산 정상부의 랜드마크(?)인 고사목 뒤로 적암리가 보인다

 

 

아스라한 저 먼 곳이 속리산 연봉일까?

 

 

하신길은 올라온 길과 같은 코스를 택했다. 저 아래 교회와 집들이 몇채 보인다

 

 

오를 때는 바위 오른 쪽으로 올라갔는데, 내려올 때는 위쪽에서 내려왔다.

중간에 어디선가 길을 잘못 선택했다. 어떻든 한시간 정도 걸렸다.

 

 

너와 지붕이 얹어진 집이 눈길을 끈다

 

 

막 익어가는 밤, 열매는 크지 않다

 

 

그리고 대추 한 알

 

 

마당이 잘 정돈되어 있고, 이름 모를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가 있어 들어가 보았다.

평상에서 밤을 정리하던 할머니가 밤을 한웅큼 주신다.

메밀꽃 축제는 작년부터 열리지 않는단다. 군에서 보조금이 나오지 않은 것이 이유란다.

 

 

마을을 내려오며 구병산을 되돌아 본다. 오른쪽 봉우리가 정상이다.

 

 

산에서 보았던 한반도 모양의 삼가 저수지

이 곳에서 늦은 도시락 점심을 먹었다.

 

 

적암리 쪽 KT 기지국 안에서 찍은 구병산 자락

기지국 경비 하시는 분이 친절하게도 문을 열러주어 그나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으나

이리저리 헤매기만 했지 구병산을 온전히 찍지 못했다. (아래는 펀사진)

 

 

다음 날 산행지인 영월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 고씨동굴에 도착했으나 시간이 늦어 볼 수 없었다

동굴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늦은 오후의 강산 풍경을 담았다.

 

 

관광단지 안의 김삿갓 모텔에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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