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100대 명산

92.금산(경남 남해)

efootprint 2020. 12. 13. 17:44

2014년 5월 1일(목), 흐린 후 갬. 남해 금산(보리암), 다랭이마을

 

피곤할텐데도 새벽 일찍 눈을 뜬다. 6시 조금 넘어 어제 저녁 식사 중에 약속했던 회나무집으로 가니 할머니가 벌써 나오셨다. 아침 백반이 좋다. 밥도, 반찬도 정성이 깃들어 있다. 국과 찌게도 있고 반찬 종류가 많았다. 반찬을 남길 것 같아 멸치 조림과 김치 두 가지만 먹고 나머지는 물리기로 했다. 국과 찌게 그리고 반찬 두 가지로도 밥은 맛이 있었다. 도시락도 양이 많았다. 밥을 먹고 나오는데 할머니가 전까지 싸 주신다. 이런 대접을 받으면 돈이 아깝지 않다.

 

여관에 돌아와 짐을 챙겨서 출발했다. 보리암 1주차장에 도착하니 관리인이 아직 나와 있지 않아 주차료를 내지 않고 통과했다. 1주차장에서 2주차장으로 가는 3km 구간은 급경사 구간이었다. 바짝 긴장이 되었다. 계속 악셀레이터를 밟으며 오르막길을 올랐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몇 대의 차들이 와 있었다. 오늘 날씨도 구름이 많다. 시야가 좋지 않다. 바다 쪽은 전혀 보이지를 않았다.

 

 

제1주차장에서 2주차장 가는 길은 급경사 길이다. 걸어서 이 길을 걷는다면 왕복 3시간은 걸릴 것이다.

제1주차장에서 보리암가지 다니는 셔틀 버스가 있긴 하다.

 

제2주차장-보리암-쌍홍문-제석봉-좌선대-상사바위-단군성전-정상과 망대-제2주차장이

오늘 다닌 길이다.

 

 

 

아침 6시, 식사를 했던 회나무 집, 할머니의 밥상이 좋았다. 그리고 전도 맛이 있었다.

 

 

 

보리암 제2주차장, 여기까지 올라오는 길이 꼬불꼬불 급경사다.(7시 25분)

이른 시간인데도 차들과 사람들이 보인다.

 

 

 

보리암으로 내려가며

 

 

 

해수관음상과 3층 석탑, 운무가 짙어 가가운 곳도 희미하다.

해수관음상은 이곳 남해와 양양 낙산사, 강화 보리암, 그리고 여수 항일함이 있다고 한다.

 



 

 

쌍홍문, 수억겁의 세월이 만든 자연의 위대한 신비

 



 

 

상사바위쪽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산대나무, 따뜻한 지역이라 키가 크다.

 

 

 

상사 바위에서 바라 본 금산 정상부분.

이쪽 저쪽을 바라지만 바다 쪽은 전혀 양보가 없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상사암을 떠나 정상으로 가는 길에 만난 꽃길

 

 

 

다소 이색적인 단군 성전

 



 

금산 정상에서(9시 12분) 그리고 망대

 

 

 

 

다시 주차장으로(9시 40분), 차들이 주차장 바깥으로도 많이 와 있었다.

아직 운무가 가시지 않은 주변 모습이다.

이제 이 곳을 출발하면 상주해수욕장과 다랭이 마을을 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할 것이다.

 

 

 

 

 

-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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