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3.16(월)
[15] 荀子曰(순자왈) 無用之辯(무용지변)과 不急之察(불급지찰)을 棄而勿治(기이물치)하라.
순자(筍子)가 말하기를(曰), "쓸데(用) 없는(無) 말(辯)과 급(急)하지 않은(不) 살핌(察)을 버리고(棄) 다스리지(治) 말라(勿)."고 하였다.
• 荀子(순자) 전국시대(戰國時代) 사상가로 성악설(性惡說)을 설파
• 用(쓸 용) 쓰다, 베풀다
• 辯(말씀 변) 말씀, 말을 잘하다
• 急(급할 급) 급하다, 중요하다
• 察(살필 찰) 살피다, 다스리다
• 棄(버릴 기) 버리다, 그만 두다, 잊다
• 治(다스릴 치) 다스리다, 바로잡다
[16] 子曰(자왈) 衆(중)이 好之(호지)라도 必察焉(필찰언)하며 衆(중)이 惡之(오지)라도 必察焉(필찰언)이니라.
공자(子)께서 말하기를(曰), 많은(衆)이 그(之)를 좋아 하더라도(好) 반드시(必) 살필(察) 것이며, 뭇 사람(衆)이 그(之)를 미워해도(惡) 반드시(必) 살펴야(察) 하느니라."고 하였다.
• 衆(무리 중) 무리
• 好(좋을 호) 좋다, 좋아하다
• 焉(어찌 언) 종결사로 於之의 뜻
• 惡(악할 악, 미워할 오) 악하다, 미워하다, 헐뜯다
2020.3.18(수)
[17] 酒中不語(주중불어)는 眞君子(진군자)요 財上分明(재상분명)은 大丈夫(대장부)이니라.
술이 취한(酒) 가운데(中)에도 말(語)하지 않는(不) 것이 참다운(眞) 군자(君子)요, 재물(財)에 대해(上)서 분명(分明)함은 대장부(大丈夫)이니라.
• 酒(술 주) 술, 술자리
- 酒中 (=술자리에서로 해석함도 가능한 풀이)
- '中'의 우리말 쓰임(예) : 眼中에도 없다, 路中, 醉中, 座中
• 財(재물 재) 재물, 자산
- 財上(재물에 관하여, 재물이나 돈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 上의 우리말 쓰임(예) : 그와의 관계상, 의리상 그럴 수 없었다
(다른 예로는 역사상 그런 일은 없었다. 사실상, 一身上의 문제로. 노상에서 만났다 등)
2020.3.19(목)
[18] 萬事從寬(만사종관)이면 其福自厚(기복자후]이니라.
모든 일(萬事)을 너그럽게(寬) 처리하면(從) 그(其) 복(福)이 스스로(自)에게 두터워(厚)지느니라.
• 萬(일만 만) 일만, 많다
- 萬事(만사) 모든 일
• 寬(너그러울 관) 너그럽다, 관대하다
• 福(복 복) 복,행복
• 厚(두터울 후) 두텁다, 많아지다
2020.3.20(금)
[19] 太公(태공)이 曰(왈) 欲量他人(욕량타인)인대 先須自量(선수자량)하라 傷人之語(상인지어)는 還是自傷(환시자상)이니 含血噴人(함혈분인)이면 先汚其口(선오기구)이니라.
태공(太公)이 말하기를(曰), "다른 사람(他人)을 헤아리고자(欲量) 하면 먼저(先) 모름지기(須) 스스로(自)를 헤아려(量) 보라. 남(人)을 상하게(傷) 하는(之) 말(語)은 도리어(還) 스스로(自)를 상하게(傷)하는 것이니(是), 피(血)를 머금어(含) 남(人)에게 뿜으면(噴) 먼저(先) 그(其) 입(口)이 더러워(汚)지느니라."고 하였다.
• 量(헤아릴 량) 헤아리다, 분량
• 他(다를 타) 다르다, 다른 사람
• 須(모름지기 수) 모름지기, 반드시
- 還是(환시) 도리어 ~이다
• 含(머금을 함) 머금다, 품다
• 噴(뿜을 분) 내뿜다, 불다
• 汚(더러울 오) 추하다, 더럽히다
2020.3.23(월)
[20] 凡戱(범희)는 無益(무익)이오 惟勤(유근)이 有功(유공)이니라.
무릇(凡) 놀이(戱)는 유익(益)함이 없고(無) 오직(惟) 부지런함(勤)이 성공(功)이 있느니(有)라.
• 功(공 공) 공로, 업적, 성적
2020.3.24(화)
[21] 太公(태공)이 曰(왈) 瓜田(과전)에 不納履(불납리)하고 李下(이하)에 不正冠(부정관)이니라.
태공(太公)이 말하기를(曰), "남의 외(瓜) 밭(田)에서 신발(履)을 들이지(納) 말고(不) 오얏(李)나무 아래(下)에선 갓(冠)을 바르게(正) 하지 말라(不)."고 하였다.
2020.3.25(수)
[22] 景行錄(경행록)에 曰(왈) 心可逸(심가일)이언정 形不可不勞(형불가불로)요 道可樂(도가락)이언정 心不可不憂(심불가불우)니 形不勞則怠惰易弊(형불로즉태타이폐)하고 心不憂則荒淫不定(심불우즉황음부정)이라.
경행록(景行錄)에 이르기를(曰),"마음(心)은 편할(逸) 수(可) 있으나 몸(形)은 수고롭지(勞) 않을(不) 수(可) 없으며(不), 도(道)는 즐길(樂) 수(可) 있으나 마음(心)은 근심(憂)하지 않을(不) 수 없다(不可). 몸(形)이 수고하지(勞) 아니한(不) 즉(則) 게으르고(怠) 게을러져서(惰) 넘어지기(弊) 쉽고(易) 마음(心)이 근심(憂)하지 아니한(不) 즉(則) 거칠고(荒) 음탕(淫)하여 안정(定)되지 않는다(不)
• 逸(편안할 일) 편안하다, 즐기다
• 形(모양 형) 모양, 형상, 몸
• 勞(일할 로) 일하다, 수고롭다
• 憂(근심 우) 근심하다,걱정
• 不可不(불가불) 아니 할 수 없다
• 怠(게으를 태) 게으르다, 위태하다
• 惰(게으를 타) 게으르다, 나태하다
• 弊(폐단 폐) 해(害), 해지다, 나쁘다, 넘어지다
• 荒(거칠 황) 거칠다, 주색에 빠지다
故(고)로 逸生於勞而常休(일생어로이상휴)하고 樂生於憂而無厭(낙생어위무염)하나니 逸樂者(일락자)는 憂勞(우로)를 豈可忘乎(기가망호)아.
그런고(故)로, 편안함(逸)은 수고로움(勞)에서(於) 생겨야(生) 항상(常) 기쁘고(休), 즐거움(樂)은 근심(憂)에서(於) 생겨야(生) 싫증(厭)이 없나니(無) 편안하고(逸) 즐거운(樂)자(者)가 근심(憂)과 수고로움(勞)을 어찌 잊을(忘) 수(可)있겠는가?"하였다.
2020.3.26(목)
[23] 耳不聞人之非(이불문인지비)하고 目不視人之短(목불시인지단)하며 口不言人之過(구불언인지과)라야 庶幾君子(서기군자)니라.
귀(耳)로 남(人)의 그릇(非)됨을 듣지(聞) 말고(不), 눈(目)으로 남(人)의 모자람(短)을 보지(視) 말고(不), 입(口)으로 남(人)의 허물(過)을 말(言)하지 않아야(不) 거의(庶幾) 군자(君子)이니라.
2020.3.27(금)
[24] 蔡伯皆(채백개) 曰(왈) 喜怒(희노)는 在心(재심)하고 言出於口(언출어구)하니 不可不愼(불가불신)이니라.
채백개(蔡伯皆)가 말하기를(曰), "기뻐하고(喜) 노여워하는(怒) 것은 마음(心)에 있고(在), 말(言)은 입(口)에서(於) 나오는(出) 것이니 삼가 하지(愼) 아니할(不) 수 없느니라(不可)."고 하였다.
• 蔡伯喈 (채백개) 후한(後漢) 때의 학자. 저서로 <채중랑집>이 있음
2020.3.30(월)
[25] 宰予(재여)는 晝寢(주침)이어늘 子曰(자왈) 朽木(후목)은 不可雕也(불가조야)요 糞土之牆(분토지장)은 不可圬也(불가오야)니라.
재여(宰予)가 낮에(晝) 자거늘(寢) 공자(子)가 말씀하기를(曰), "썩은(朽) 나무(木)로는 조각(雕)을 할 수 없고(不可) 썩은(糞) 흙(土)으로 된 담장(牆)은 흙손질(圬)을 할 수 없느니라(不可)" 고 하였다.
2020.3.31(화)
[26.1] 紫虛元君誠諭心文(자허원군성유심문)에 曰(왈) 福生於淸儉(복생어청검)하고 德生於卑退(덕생어비퇴)하고 道生於安靜(도생어안정)하고 命生於和暢(명생어화창)하고 憂生於多慾(우생어다욕)하고 禍生於多貪(화생어다탐)하고 過生於輕慢(과생어경만)하고 罪生於不仁(죄생어불인)이니라
자헌원군(紫虛元君)의 성유심문(誠諭心文)에서 말하기를(曰), "복(福)은 청렴(淸)하고 검소함(儉)에서(於) 생기고(生) 덕(德)은 낮추고(卑) 물러남(退)에서(於) 생기(生)며, 도(道)는 편안(安)하고 고요함(靜)에서(於) 생기고(生), 생명(命)은 화창(和暢)함에서(於) 생기고(生). 근심(憂)은 욕심(慾)이 많음(多) 에서(於) 생기고(生), 재앙(禍)은 탐욕(貪)이 많은(多) 데서(於) 생기며(生), 허물(過)은 가볍고(輕) 교만함(慢)에서(於) 생기고(生), 죄(罪)는 어질(仁)지 못한(不) 데서(於) 생기는(生) 것이니라.
[26.2] 戒眼莫看他非(계안막간타비)하고 戒口莫談他短(계구막담타단)하고 戒心莫自貪嗔(계심막자탐신)하고 戒身莫隨惡伴(계신막수악반)하고 無益之言(무익지언)을 莫妄說(막망설)하고 不干己事(불간기사)를 莫妄爲(막망위)하고 尊君王(존군왕) 孝父母(효부모)하며 敬尊長(경존장) 奉有德(봉유덕)하고 別賢愚 (별현우) 恕無識(서무식)하고 勿順來而勿拒(물순래이물거)하며 物旣去而勿追(물기거이물추)하고 身未遇而勿望(신미우이물망)하며 事已過而勿思(사이과이물사)하라
눈(目)을 경계(戒)하여 남(他)의 잘못(非)된 것을 보지(看) 말고(莫), 입(口)을 경계(戒)하여 남(他)의 딘점(短)을 말(談)하지 말고(莫), 마음(心)을 경계(戒)하여 스스로(自) 탐내고(貪) 성내지(嗔) 말며(莫), 몸(身)을 경계(戒)하여 나쁜(惡) 벗(伴)을 따르지(隨) 말라(莫). 유익(益)함이 없는(無) 말(言)을 함부로(妄) 말하(說)지 말고(莫), 자기(己)와 관계(干) 없는(不) 일(事)은 함부로(妄) 하지(爲) 말라(莫).
임금(君王)을 높이고(尊) 부모(父母)에게 효도(孝道)하며 어른을 높여(尊) 공경(敬)하고 덕(德)이 있는(有) 자를 받들며(奉), 어질고(賢) 어리석은(愚) 자를 분별(別)하고, 무식(無識)한 자를 용서(恕)하라. 물건(物)이 순리(順)로 온 것이면(來) 내치지(拒) 말고(勿), 물건(物)이 이미(旣) 지나갔거든(去) 쫒지(追) 말며(勿) 몸(身)이 때를 만나(遇)지 못하여도(未) 바라지(望) 말고(勿) 일(事)이 이미(已) 지나갔거든(過) 생각(思)하지 말라(勿).
2020.4.1(수)
[26.3] 聰明(총명)도 多暗昧(다암매)요 算計(산계)도 失便宜(실편의)니라 損人終自失(손인종자실)이오 依勢禍相隨(의세화상수)라 戒之在心(계지재심)하고 守之在氣(수지재기)라 爲不節而亡家(위부절이망가)하고 因不廉而失位(인불염이실위)니라.
총명(聰明)하여도 어두운(暗昧) 때가 많고(多) 헤아리고(算) 헤아려도(計) 편의(便宜)를 잃는(失)수가 있다. 남(人)에게 손상(損)을 입히면 마침내(終) 자기(自)도 잃을(失) 것이요. 권세(勢)에 의존(依)하면 재앙(禍)이 서로(相) 따른다(隨). 경계(戒)할 것이 마음(心)에 있고(在) 지켜야 할(守) 것은 기운(氣)에 있다(在). 절약(節)하지(爲) 않으면(不) 집(家)을 망치고(亡) 청렴(廉)하지 않음(不)으로 인(因)하여 지위(位)를 잃는다(失).
[26.4] 勸君自警於平生(권군자경어평생)하나니 可歎可驚而可畏(가탄가경이가외)니라 上臨之以天監(상임지이천감)하고 下察之以地祇(하찰지이지기)니라 明有王法相繼(명유왕법상계)하고 暗有鬼神相隨(암유귀신상수)라 惟正可守(유정가수)요 心不可欺(심불가기)이니 戒之戒之(계지계지)하라
그대(君)에게 평생(平生)에 스스로(自) 경계(警)할 것을 권(勸)하나니 가(可)히 감탄(歎)하고 가(可)히 놀라고(驚) 가(可)히 생각(思)할지니라. 위(上)에는 하늘 거울(天鑑)이 써(以) 임(臨)하여 있고 아래(下)에는 땅의 신령(地祇)이 써(以) 살피고(察) 있다. 밝은(明) 곳에는 삼법(三法)이 서로(相) 이어(繼) 있고(有) 어두운(暗) 곳에는 귀신(鬼神)이 서로(相) 따르고(隨) 있다. 오직(惟) 바른(正) 것을 지킴은(守) 가(可)하고 마음(心)을 속임은(欺) 불가(不可)할 것이니 경계(戒)하고 경계(戒)하라."고 하였다.
'明心寶鑑 > 명심보감(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9.근학편(勤學篇) (0) | 2020.05.24 |
---|---|
8.계성(戒性)편 (2) | 2020.05.20 |
7.존심편(存心篇) (0) | 2020.05.04 |
6.안분편(安分篇) (0) | 2020.04.01 |
5. 정기편(1~14) (0) | 2020.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