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팔봉산(강원 홍천)

2010년 10월 17일(일) 맑음

 

 

강원 홍천군 서면, 높이 802m

친구와의 드라이빙+산행이다. 등산하기에 최상의 날씨, 가는 길은 양평으로 팔봉산 산행을 마친 후 공작산 아래에 있는 수타사를 관람, 오는 길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선택했다.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시키고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

1봉에서부터 8봉을 경유, 하산하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 회귀 산행,

2시간 30분 정도의 코스지만 사람이 많아 3시간 30분이 걸렸다.

 

 

 

주차장에는 벌써 버스를 비롯한 많은 차들이 와 있었다.

주변에는 음식점도 많이 보인다. 홍천강이 있어 여름에는 특히 믾은 피서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등산복으로 채비를 차리고 출발!

 

 

 

주차장에서 바라 본 팔봉산의 마루금

홍천 강변의 길가에는 오색의 바람개비가 펄럭이고 있었다.(펌)

 

 

 

홍천강을 가로지른 팔봉교를 지나면

 

 

 

팔봉산 들머리가 나타나고

입산비 1,500원씩을 지불해야 한다,

 

 

 

여덟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팔봉산, 하나를 놓치면 칠봉산 등산이 돼버린다.

봉우리마다 숫자로 된 표지석이 있는데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어 사진찍기가 쉽지 않다.

 

숫자와 함께 이왕이면 괜찮은 이름도 함께 있으면 좋을 듯

푸른봉, 달맞이봉, 해산봉 등등

 

 

표지석 만으로 산을 보았다고는 할 수 없는 일,

2봉에서 본 1봉의 모습

 

 

 

2봉의 모습은 3봉에서 보며

 

 

 

3봉을 2봉에서 바라본다.

 

 

 

발갛고 노랗게 물든 풍광을 조금은 기대하고 왔건만 아직 사방은 초록빛이 더 강하다.

 

 

 

 

 

8개의 봉우리를 오르려면

때로는 하늘로 뻗은 사다리를 힘겹게 올라야 하고

 

 

 

혼자서는 빠져 나가기 힘든 해산굴도 지나야 한다.

 

 

 

올라갔으면 그만큼 내려가야 하는 법

떨리는 마음을 다독이며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딛는다.

 

 

 

산이 강에게 길을 비켜 준 것인가? 강이 산을 품은 것인가?

팔봉산은 홍천강이 휘돌아 더 맛깔스럽다.

 

 

 

위 사진과 같은 곳, 그러나 시간은 달랐던(2009년 10월 18일, 편사진)

사진을 보니 작년에 비해 올해가 단풍이 한참이나 늦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행 중에 볼 수 있었던 단풍든 모습, 아주 드문드문 눈에 띄었다.

 

 

 

어찌 구경할 것이 산과 강 뿐이랴.

갖은 색깔로 차려 입은 등산객들의 복장이 단풍을 대신해 준다.

 

 

 

 

더구나 오랜 친구와 함께 한 산행이니 더욱 즐겁다.(7봉에서)

예쁜 처녀들이 자진해서 사진을 찍어준다. 좋은 총각한테 시집가서 사랑받고 살게 생겼다.

 

 

 

8봉에서 내려다 본 홍천강

 

 

 

주차장이 보이고 논에는 노랗게 벼가 익어가고 있다.

 

 

8봉에서 급경사의 계단을 걸어 내려오면 만나는 합수점

 

 

 

강가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들머리쪽으로 나가면 된다.

아마 홍수철에는 이용이 불가할 것 같다.

 

 

 

ㅇ산행코스

주차장-팔봉교-1봉-정상(2봉)-3봉-해산굴-4봉-5,6,7봉-8봉-팔봉교-주차장 (4km, 3시간)으로 실제로는 4시간 30여분을 소요함

 

개인 사진들

 

- 1봉에서 -

 

 

- 8봉에서 -

 

-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