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모든 산이 명산

향일암:금오산(전남 여수 돌산읍)

efootprint 2020. 12. 14. 00:01

2014년 9월 22일9월), 맑음

 

아내와 오랫만에 동반 산행을 다녀왔다. 장소는 전남 여수 돌산읍에 있는 향일함.

왕복 버스 이동시간만 11시간 걸렸다. 실제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나머지는 하산 후 기다리는 시간으로 보냈다. 비록 짧은 산행이었지만 아내와 함께 한 시간들이 아름다웠다.

 

아침 7시 사당동을 출발, 월요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가 많이 막혔다. 천안까지 2시간이 걸렸다. 현지 들머리 도착시간은 12시 30분이 넘어서였다. A코스는 죽포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우리는 율림치 휴게소에서부터 시작하는 2시간 정도의 짧은 코스를 택했다.

 

 

 

들머리에 해당되는 율림치 휴게소에 있는 안내 표지판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바다 풍경이 조용하게{?) 아름답다

 

 

휴게소 팔각정에서 준비해 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나머지 다른 일행은 먼저 출발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이 지나는 여기저기에 피어 있었다

 

 

금오산 정상이라는데 전망도 없고, 밋밋하다

 

 

암봉이 있고, 전망도 좋다. 일행 중 한 명이 사진을 찍어 주었다.

 

 

다도해의 섬들, 아름다움을 다 담지 못하는 솜씨가 안타깝다



 

 

금오봉 정상석, 이 곳에서 사방으로 바라보는 전망이 좋았다.



 

 

금오봉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길, 멋진 절경이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향일암 도착, 커다란 바위 사이사이로 건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저 아래 거북 목에 해당하는 주차장이 보이는 전망,

 

 

돌 거북이가 유난히 많다. 이 곳 지형이 거북이 상이라고 한다



 

 

상관점암 가는 길, 바위 틈으로 지나야 한다.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해수 관음불. 남한에 4곳이 있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이곳과 석모도 보문사가 있다.

나는 오늘 이곳을 마지막으로 4곳을 다 탐방하였다.

 

 

원효대사가 좌선을 했다는 바위다. 원효는 참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일주문이다. 거꾸로 돌아왔기에 나가면서 일주문을 보았다.

제 코스로 왔으면 이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동네 상가, 갓김치를 비롯한 여러 김치 종류를 팔고 있었다.

한 곳에 들려 막걸리와 갓김치를 기본안주로 잠시 동안 휴식을 가졌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바다. 쪽빛 바다가 파도로 출렁거렸다.



 

 

저녁 5시 30분에 출발하여 사당동 도착 시간 10시 10분, 빨리도 달려왔다.

좋은 하루였다. 이런저런 문제로 힘들어하는 아내가 즐거워하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