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樂水/동네방네

문화탐방: 서울(동대문~서대문형무소)

efootprint 2020. 7. 29. 11:12

20161118(), 맑음, 오후 늦게부터 흐리고 비, 한양 성곽길, 김장

 

용인 문화원 역사 탐방길에 동행을 했다. 아침 8시 출발하여 동대문에 도착하여 낙산 성곽길을 걷다. 

이화동 벽화길에 벽화가 거의 없다. 사람이 너무 많이 찾아와 시끄러워 살 수가 없어 주민들 민원으로 벽화들을 없앴다고 한다. 다른 일행들은 그냥 지나쳤는데 나는 벽화길을 보고 싶어 찾아 내려왔다가 일행을 찾아 나서느라 한참을 고생했다. 겨우 최순우 고택에서 따라 잡을 수 있었다. 최순우 고택은 집 모양이 예뻤다. 그리고 만해 한용운이 머물렀다는 심우당을 관람했고. 이어서 정릉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대패살 고기인데 맛은 그럭저력~. 그리고 정릉을 방문하고 서대문 형무소로 가서 살펴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차창에 비가 내렸다.

집에 오니 아내는 하루 종일 김장을 담그고 있었다. 조금 도와줘 밤 11시까지 대략 마쳤다. 내일 조금 더 해야 한다고 한다. 재승이 일하는 곳이 팔려서 내년 1월까지만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이 제 뜻대로 안되는 것을 이제야 아는 것 같다. 나도 복잡하기는 다르지 않다. 지금 일터(HDLC)의 상황이 오래 유지되기를 바랬는데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 용인문화원 문화역사탐방 첫번째 참가, 사진이 없었는데 회원 블로그(blog.naver.com/hkts4812/22104227988)에서 해당 사진을 발견하여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