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8일(금), 맑음, 오후 늦게부터 흐리고 비, 한양 성곽길, 김장
용인 문화원 역사 탐방길에 동행을 했다. 아침 8시 출발하여 동대문에 도착하여 낙산 성곽길을 걷다.
이화동 벽화길에 벽화가 거의 없다. 사람이 너무 많이 찾아와 시끄러워 살 수가 없어 주민들 민원으로 벽화들을 없앴다고 한다. 다른 일행들은 그냥 지나쳤는데 나는 벽화길을 보고 싶어 찾아 내려왔다가 일행을 찾아 나서느라 한참을 고생했다. 겨우 최순우 고택에서 따라 잡을 수 있었다. 최순우 고택은 집 모양이 예뻤다. 그리고 만해 한용운이 머물렀다는 심우당을 관람했고. 이어서 정릉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대패살 고기인데 맛은 그럭저력~. 그리고 정릉을 방문하고 서대문 형무소로 가서 살펴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차창에 비가 내렸다.
집에 오니 아내는 하루 종일 김장을 담그고 있었다. 조금 도와줘 밤 11시까지 대략 마쳤다. 내일 조금 더 해야 한다고 한다. 재승이 일하는 곳이 팔려서 내년 1월까지만 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이 제 뜻대로 안되는 것을 이제야 아는 것 같다. 나도 복잡하기는 다르지 않다. 지금 일터(HDLC)의 상황이 오래 유지되기를 바랬는데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 용인문화원 문화역사탐방 첫번째 참가, 사진이 없었는데 회원 블로그(blog.naver.com/hkts4812/22104227988)에서 해당 사진을 발견하여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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